지난 주 말씀에서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큰 번민에 빠졌습니다.
바벨론 지혜자들을 불러 꿈과 해석을 내놓으라 명령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못해 다 죽게 되었죠.
다니엘과 친구들도 똑같이 죽을 처지에 빠집니다.
그러나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꿈과 해석을 다니엘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기도해서 받았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회사 강덕0회장은 세 살 때 호박국을 끓이는 가마솥에 빠졌다고 합니다.
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먹을 국이 한 솥 가득 끓고 있었습니다.
거기 어린 아이가 빠졌으니 전신화상을 입은 것이죠.
모두가 죽을 거라 했습니다.
전쟁통에 병원도 없고 약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정말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이었다고 합니다.
온몸에 된장을 발라 놓고 기도만 했는 데 3개월 만에 살았다고 합니다.
상처도 안 남고 지금도 피부가 남들보다 더 깨끗하다고 하더군요.
그때 아버지가 피난을 못 가고 인민군을 피해 구들장을 뜯고 아래 숨어서 지냈다고 합니다.
그 위에 이불을 깔고 화상 입은 시뻘건 아이를 눕혀 놓은 것이죠.
어느날 인민군이 들이닥쳐 온 집을 수색하다 아기가 있는 방문을 엽니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끔찍한 모습을 보고 바로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도 그래서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지난 한주 기도생활을 잘 못하셨다면 오늘 다시 뜻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다니엘이 ‘기도로 받은’ 꿈과 해석을 들고 왕에게 들어갑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장차 일어날 역사입니다.
그 역사가 오늘 내 신앙과 잘 결합되게 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1. 느부갓네살이 본 꿈속 신상과 다니엘의 해석입니다.
1) 그 신상은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했고 모양이 두려웠습니다.
이상한 것은 몸의 다섯 부분이 각각 다른 재료로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32절,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절,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왕은 이 크고 기이한 신상을 두려운 마음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손대지 않은 돌이 나타나 신상의 발을 쳐서 부서뜨립니다.
손대지 않았다는 것은 사람이 어디서 떠온 돌이 아니라 산에서 스스로 떼어져 나온 돌이라는 뜻입니다.
그 돌에 맞은 신상은 산산히 부서져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돌은 왕의 눈앞에서 점점 커지더니 태산같이 커져 세상에 가득 차는 꿈입니다.
내가 꾼 꿈 이야기를 누가 이렇게 그대로 얘기한다면 상대가 무서울 것입니다.
2) 그리고 다니엘이 왕을 번뇌케 했던 이 꿈의 의미를 해석해 줍니다.
꿈을 맞췄으니 해석에도 권위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왕이 꿈도 맞추고 해석도 맞추라고 한 게 아주 잘 한 일이죠.
이 꿈은 일차적으로 바벨론제국과 그 뒤를 이어 나타날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예언하는 꿈입니다.
더 확장시키면 역사 속에 계속 이어지는 세상나라들과 그 결말입니다.
다니엘 당시는 금 머리가 상징하는 바벨론제국 외에 다른 나라들은 아직 역사에 크게 부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나라들이 세계사 속의 어떤 나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니엘의 해석과 실제 이뤄진 세계사를 함께 보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꿈을 주신 의도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신상의 금 머리를 느부갓네살왕이라고 합니다.
바벨론제국이죠.
그다음 일어나게 될 나라들은 은, 놋, 쇠의 순서대로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입니다.
포로기부터 예수님 탄생 시기 사이에 세상을 재패했던 나라들이죠.
그런데 이 제국들이 세워진 것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37절입니다.
왕이여 왕은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또 사람과 들짐승과 새들까지 왕에 손에 넘기셔서 다스리게 하셨다고 합니다.
예레미야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내 종 느부갓네살’이라고 하십니다.
느부갓네살을 통해 세상나라를 심판하실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광대한 땅을 느부갓네살에게 주실 거라고 합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잔인하게 죽인 느부갓네살을 어떻게 하나님의 종이라고 합니까?
후에 이 바벨론을 정복한 페르시아제국의 고레스에게도 하나님은 내 종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걸 보면 좀 헷갈리죠.
정복자들의 만행을 생각하면 이러시면 안되는 거잖아요?
하나님이 그들을 두둔하고 그들을 시켜 대제국을 만드시는 것 같잖아요?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따라가시는 게 아니라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걸 강조하는 뜻입니다.
사실 정복자들에 대한 평가도 엇갈립니다.
물론 히틀러와 같이 완전히 악으로 평가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4개의 제국을 세운 사람은 순서대로 하면, 바벨론은 느부갓네살, 페르시아는 고레스, 그리스는 알렉산더, 로마는 옥타비아누스입니다.
이 정복자들에 대해서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평가합니다.
인류 발전에 기여한 면도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이 꿈을 주셨다는 것은 역사를 이렇게 경영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이 신상을 이루고 있는 네 나라들에서 뭔가 보이지 않습니까?
초기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되었던 곳들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그래서 여기를 향하고 계신 것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자기 욕망으로 영토를 넓히고 통일 왕국을 만든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먼저 부패한 나라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면서 세계 역사의 수레바퀴를 하나님의 목적대로 굴리시는 것이죠.
무슨 목적일까요?
예수님이 오신 뒤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복음의 혜택을 이 모든 나라들이 누리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조장하지 않으시고 악과 함께 일하시지 않으십니다.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 이 네 나라를 세계 역사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1) 황금머리는 느부갓네살이 세운 신바벨론제국입니다.
기원전 60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세계사 속의 이름은 네브카드네자르2세입니다.
느부갓네살은 역사에 손꼽히는 대단한 정복자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정복한 땅은 현재 이라크와 이란과 팔레스타인땅과 튀르키예까지입니다.
제미나이한테 물어봤더니 약 50만제곱킬로의 광대한 면적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인지 감은 잘 안 옵니다.
이 황금 머리처럼 휘황찬란한 바벨론 제국은 불과 66년 만에 페르시아로 넘어갑니다.
허망하죠?
2) 페르시아는 신상에서 은으로 되어 있는 어깨와 가슴에 해당하는 나라입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은 패권을 잡은 뒤 이스라엘 포로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죠.
그런데 70년이면 포로들이 바벨론에 다 정착했을 세월입니다.
이젠 바벨론이 고향인 것이죠.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아주 일부였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신앙이 그 땅을 지배하는 제국들에게 계속 전해지는 것입니다.
페르시아가 영광을 누리던 기간은 208년입니다.
3) 이어서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인 그리스, 헬라제국이 등장합니다.
처음엔 페르시아가 유럽 쪽으로 영토를 늘리려고 그리스를 침략합니다.
첫 전투가 마라톤 평야에서 했던 전투입니다.
그때 전력으로 크게 불리했던 그리스가 방어를 잘해서 페르시아를 이깁니다.
그 승전보를 본토에 전하기 위해 전령이 쉬지 않고 달리죠.
얼마를 달립니까?
42킬로를 달려서 승전보를 전하고 죽죠.
그걸 기념하며 근대 올림픽에 마라톤 종목이 들어간 것입니다.
이런 거 학교 다닐 때 세계사에서 다 배웠습니다.
그때는 세계사 외우기가 참 싫었는데, 알고 보니 성경 역사와 맞물려 있는 거죠.
이 그리스는 천하를 통일하고 아주 중요한 일을 합니다.
정복한 모든 나라가 그리스언어인 헬라어를 쓰게 한 것입니다.
이 헬라 시대에 문화가 폭발적으로 번성합니다
헬라제국을 세운 사람이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에 알렉산드로스라는 도시를 세워 문화의 중심지가 되게 합니다.
거기에 세계의 장서들을 모아둔 대도서관을 두었습니다.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여기서 유대인 랍비70명을 데려다 놓고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하게 합니다.
엄청난 작업이죠.
구약 전체를 번역하는 데 백여 년이 걸렸습니다.
그리스시대의 풍부한 문화 배경에서 이 방대한 작업이 가능했던 것이죠.
그래서 히브리어 성경이 만국 공용어였던 헬라어로 번역된 것입니다.
작은 변방의 나라 이스라엘로서는 이 방대한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할 리도 없죠.
유대인만 구원받는다고 믿었으니 번역을 왜 하겠습니까?
세상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 속에 기용하시는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정복한 사람이 몽골의 징기스칸입니다.
그 다음이 이 그리스의 알렉산더대왕입니다.
알렉산더는 10년 동안 그 넓은 땅을 정복합니다.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오다 바벨론에서 갑자기 사망합니다.
감염병이라는 말도 있고, 독살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때 알렉산더 나이가 32세였습니다.
결국 알렉산더가 죽고 분열하던 헬라제국은 180년만에 로마제국에 넘어갑니다.
4) 로마제국을 세운 사람이 옥타비아누스 장군입니다.
쇠로 된 종아리인 로마제국이 등장한 것이죠.
우리가 잘 아는 명언 중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있죠.
그 정도로 로마제국은 그야말로 미친 듯이 도로를 깔았습니다.
나중에 바울사도가 그 도로들을 통해서 삼차에 걸쳐 전도 여행을 다니죠.
손에는 그리스가 번역해 준 헬라어 성경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새로운 도시에 들어가면 유대인들의 회당을 제일 먼저 찾아갑니다.
그곳엔 이미 포로시대 남겨진 유대인들의 전도로 구약성경을 믿는 이방인 신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만 전하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제자들이 사통팔달 뚫린 로마의 도로망을 통해 동서남북으로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만국 공용어가 된 헬라어로 언어의 장벽은 없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신상을 이루는 네 개의 제국시대에 다 준비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시대를 분류할 때 이 시기를 침묵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신 게 아니라 일하고 계셨던 것이죠.
너무 마음이 웅장해지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하나님은 여러 사건과 사람들을 통해 잘 짜여진 망을 만들어 가십니다.
내가 아무 의미 없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을 때가 있죠.
우리에게 의미 없는 일도 없고, 의미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지금 생각에 나쁜 일인 것 같아도 하나님은 그 일을 사용하십니다.
때가 되면 그 망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으십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제약회사 회장 어머니는 나중에 폐결핵에 걸립니다.
약을 먹고 치료를 해야 되는 데 기도만 하셨다고 해요.
우리 부모세대 신앙은 그런 게 좀 있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폐결핵으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런데 강회장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병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던 것이 자식들에게 그대로 맥이 이어졌다는 이거예요.
강회장은 무역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강회장이 일군 제약회사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고치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치유를 위한 어머니의 기도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강회장은 처음에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출발합니다.
거래처를 얻으려고 병원과 약국을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늘 구두 뒤축이 닳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깔아 놓은 영업망이 결국 제약회사를 차린 뒤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일을 통해 앞날의 촘촘한 망을 깔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5) 그리고 그 신상의 마지막 부분인 발입니다.
발은 쇠와 흙이 섞여 있다고 하죠.
발에 쇠가 있으니 여전히 로마제국입니다.
로마제국의 영토는 바벨론제국의 열 배입니다.
이 나라 저 나라가 다 섞인 나라이다 보니 결속력이 약할 수밖에 없죠.
어떤 사람들은 이 쇠와 흙이 뒤섞인 발가락을 실제 열 개 나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청년 때 유럽연합이 10개국이 되면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지금 유럽연합 가입국이 27개인 걸 보면 그건 아닌 것이죠.
예수님이 이미 로마 시대에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나라를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미 세상이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12장 3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요한일서3장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그런데 신상을 부순 돌이 어떻게 예수님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구약성경에 메시아를 돌로 표현한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이사야 28장 16절입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모퉁잇돌이라 그를 믿는 이는 급절하지 아니하리로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자신을 우상을 부순 돌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21장44절,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뜨려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예수님을 끝까지 믿지 않던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이죠.
광야에서 생수를 내셨던 반석이시던 예수님은 우상을 부수고 심판하는 돌도 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돌로 상징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돌의 견고함과 불변함과 힘이 주님 나라를 잘 설명해 주기 때문이죠.
고대엔 돌이 성벽을 무너뜨리는 무기였잖아요?
또 꿈의 신상을 보면 다 사람들의 손을 댄 금속으로 만들어졌잖아요?
돌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가 없죠.
게다가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산에서 스스로 떨어진 돌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손을 대지 않은 돌은 단순히 자연석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신명기에 보면 하나님께 제단을 돌단으로 쌓으라고 하십니다.
그때 손으로 다듬지 않은 돌을 쓰라고 하십니다.
우리 생각에는 제단돌이니까 예쁘게 다듬어 쌓아야 할 것 같잖아요?
하다못해 고인돌 중에도 다듬은 돌이 있습니다.
돌을 쓰려면 다듬는 게 일입니다.
그런데 그냥 자연석을 그대도 쓰라시는 것이죠.
이 의미는 속죄와 구원에서 사람의 손은 완전히 배제된다는 뜻입니다.
또 이 돌의 가치를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라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거리마다 십자가가 저렇게 많은데 사람들은 그 아래를 지나쳐갈 뿐입니다.
3. 이 꿈은 마지막 때를 가리키는 이중적인 환상입니다.
왜냐하면 세상나라가 다 사라지고 돌이 태산을 이루잖아요?
종말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느부갓네살은 이 꿈의 해석을 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로서는 바벨론만 역사 속에 부상했기 때문이죠.
또 백 년, 이백 년 뒤의 역사가 느부갓네살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사람이 그렇잖아요?
지금 당장 내가 사는 시대가 문제이지 내가 죽은 다음 빙하가 다 녹는다는 게 크게 실감이 안 나죠.
연금이 얼마 뒤에 고갈된다고 하면 그때 내 나이를 계산하게 되잖아요?
느부갓네살에게 우상의 해석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에게 이 꿈이 주는 역할은 대단한 신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신이 너를 위대하게 만들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대제국을 공정하게 다스리라는 것이죠.
느브갓네살이 딱 거기까지 인정합니다.
47절에서 이렇게 말하죠.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하나님을 많은 신들 중에 뛰어난 신이다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고대의 신관으로는 그렇게까지만 이해되는 것이죠.
이 신상에 대한 환상은 오히려 이 역사가 다 성취되는 것을 본 성도들을 위한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우리 대신 꿈을 꾸어준 것이죠.
그것이 과거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마지막에 완성될 것입니다.
신상은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세상 나라입니다.
황금 머리처럼 광채가 나고 화려하죠.
그러나 정작 발을 보면 흙이 섞인 쇠로 되어 있습니다.
세상나라의 기반이 결코 튼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유럽의 국가들이 쇠퇴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민자들과 다인종들이 섞여서 유럽이 옛날 우리가 알던 유럽이 아니라고 합니다.
흙과 쇠가 섞인 신상의 발처럼 언제 발목이 부서질지 모르는 불안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은 철과 진흙이 섞인 우상의 발처럼 어느 면에서는 계속 강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흙처럼 약합니다.
사회는 철과 흙이 결합 되지 않는 것처럼 갈수록 분리되고 있습니다.
1,2차 세계대전을 지나며 사람들이 계몽됩니다.
인류가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뒤집어진 것이죠.
현재 세계에서 진행 중인 전쟁터를 취재한 기자들은 이런 말을 하더군요.
‘3차세계대전은 할부로 온다’
한 곳에서 한 방에 터지는 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수시로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일어나는 전쟁 국가를 보면 전쟁과 일상의 경계가 흐리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상이 전쟁이 되는 것입니다.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라도 결국 모든 나라가 같이 고통을 당합니다.
중동전으로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으면 모든 사람들이 고유가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죠.
마치 할부금을 갚듯이 마지막 때의 전쟁의 고통을 끊임없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 종말의 전쟁이 할부 같이 오든, 핵전쟁으로 오든 세상은 예수님에 의해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그리고 돌이 커져 세상에 가득 찬 것처럼 주님의 나라만 영원히 설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공부 많이 하셨습니다.
이렇게 공부했었다면 수능세계사 1등급 나왔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이 목적 없이 흘러가는 게 아닙니다.
비록 악의 세력들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사람들이 먹고 먹히는 세상이지만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경영하시는 것이죠.
하나님이 초거대 우주만 경영하시는 게 아니라 인간 역사도 경영하십니다.
그리고 미미한 나의 인생에도 깊이 관여하시고 인도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위대하고 크시기에 이만큼 정밀하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전히 문제들 속에서 힘드시죠?
욥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하나님과 변론 좀 해 보고 싶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욥에게 오시죠.
그리고 폭풍처럼 하시는 말씀은 단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거대한 세상과 그 속에서 각자의 생명을 누리는 피조물에 대한 말씀만 하십니다.
이래도 내가 선하지 않느냐?
이래도 내가 너를 돌보지 못할 것 같으냐?
그런 것입니다.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입을 가리죠.
오늘 말씀처럼 역사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네, 하나님 알아서 해 주세요’하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한 주간, 모든 일들 다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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