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반석 위에 세운 교회(마태복음16장13절-20절)

남수연 2012. 2. 23. 16:10

2년 전 이곳에 주는나의산성교회를 세우시고 축복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갓 시작한 우리 교회를 섬기며 교회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위해 충성한 우리 성도님들께 하나님이 위로하시고 축복하시리라 믿습니다.

교회창립 주일을 맞아 반석 위에 세운 교회를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 세상의 많은 교회 중에서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지를 생각할 때 해답은 당연히 오늘 본문의 주님의 말씀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장차 이 땅에 세우실 교회의 청사진을 보이십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생각해 낸 단체나 기구가 아닙니다.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계획하신 교회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교회의 성도가 되어 주님을 섬기는 것이 복된 삶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우리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고 그 안에서 우리 성도님과 자녀들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 바른 믿음을 갖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의 모든 영역을 다스리고 영향력을 넓히고 영과 육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복 된 삶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런 삶을 배우고 누릴 수가 있습니까?

교회가 아니면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것도 좋은 교회여야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나 깨나 우리 교회가 어떻게 주님의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을지를 고심합니다.

축복받는 교회가 되길 원하고 성도님들도 축복 받길 원합니다.

축복받는 교회를 섬길 때 성도들의 가정도 함께 잘 되는 것을 봅니다.

교회와 성도는 함께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회를 함께 세워가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그런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살펴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 땅과 내세의 모든 축복의 비밀이 교회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교회와 더욱 연합되는 삶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첫 째 바른 믿음 위에 세워진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캄보디아에는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앙코르와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불교 사원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앙코르와트는 단단한 모래지반 위에 세워졌는 데 그 아래 땅 속에 지하수가 꽉 차서 받쳐주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주변에 난립한 호텔과 숙박시설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다 보니 지하수가 줄어들며 모래 지반과 사이에 공백이 생기게 된 것이죠.

모래로 된 지반이 약해지고 언젠가 이 거대한 문화유산이 무너져 내릴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건물을 세울 때 기초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주님께서도 교회를 세우실 때 확고한 기초 위에 세우겠다고 하십니다.

우리 개인의 인생도 마찬가지인 줄 믿습니다.

그 기초는 16절에서 읽은 대로 베드로가 말했던 바로 그 신앙고백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과 가정도 이 믿음 위에 세워질 때 어떤 환란과 시험에도 무너지지 않고 넉넉히 이기는 줄 믿습니다.

주님은 먼저 제자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나를 보고 누구라고 하냐고 물으십니다.

2천년 전 당시 유대 땅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헤롯왕 조차도 내심 예수님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했다고 성경은 기록하죠.

어떤 이는 제자들이 조사한 바대로 훌륭한 선지자라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야로 추종 했고 어떤 이는 하나님의 아들을 자청하는 이단자로 단정 했습니다.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인간이라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다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주님의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자신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있었다면 우리는 당연히 거기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죠.

터무니 없는 거짓 사기꾼이다 아니면 그의 말대로 진짜 하나님이다.

누구도 주님에 대해 무관심하게 피해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영원한 숙제인 죽음과 그 다음 세계인 천국과 지옥을 증언하시기 때문입니다.

내 죽음 뒤의 삶이 걸린 일을 모른 척 한다고 그게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죽음이라는 사형선고를 이미 받은 사람 아닙니까?

어떤 이는 50년 뒤 어떤 이는 30년 뒤, 어떤 이는 10년 뒤가 될 것이지만 어쨌든 이미 죽음은 확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 뒤에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낯선 세계와 만날 것입니다.

이 두려움이 있기에 사람들은 기정사실인 죽음에 대해 짐짓 무관심한 척 살아가는 것이죠.

이 알 수 없는 죽음 뒤의 삶에 대해 예수님은 명확하게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단언하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천국으로 우리를 인도할 유일한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대로 예수님을 주님과 하나님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믿는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나 겉으로 보기에 똑같은 세상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이 노력하며 사실 고되게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삶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이생에서의 삶이 끝날 때 갈 곳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삶은 혹시 모든 것을 이루었다 해도 왠지 모를 공허한 마음과 초조와 불안 속에 살아갑니다.

인생에서 감당 못할 시련이 닥치면요?

백 명 중 15명은 자살을 생각해봤다는 고통스런 이 세상에서 누구를 의지할 것입니까?

가슴을 할퀴는 이 가혹한 인생을 맛보면서도 절대로 하나님만은 의지하지 않겠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고 오만이고 허세입니까?

우리는 그렇게 쎈 사람들 아님을 감사드립니다.

다 하나님 앞에서 꼬리 내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짝 꼬리를 치켜 든 사람들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시고 걱정하시며 품어주시는 주님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다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고 팔자가 바뀐 사람들인 줄 믿습니다.

그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는 이 확고한 믿음 위에 세워져야 하기에 오늘 주님께서 제자들의 신앙고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이 이런 믿음 위에 세워진 줄 믿습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15절에 주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냐고 물으실 때 3년을 예수님과 사역에 동참했던 제자들이 대답을 머뭇거리는 것을 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매 사역마다 눈으로 목격했고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엄청난 이적을 행하시는 주님을 보았습니다.

주님은 그런데도 아직도 헷갈리고 있는 제자들의 심중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능력 많은 선지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죠.

지금 사람들이 그렇듯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라고 믿기보다 성령의 능력을 덧입은 선지자라고 믿기가 더 쉬운 일이죠.

머뭇거리는 제자들 가운데 수석제자 베드로가 입을 엽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베드로는 지금 예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러 내려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쉽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 대답은 그렇게 쉽게 할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되신 죄목이 바로 자신을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당시 유대사회에서 이만큼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신성모독으로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거나 미친 놈 취급을 당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도 사실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데 왠지 모를 망설임이 좀 있습니다.

보통 그냥 교회 다녀. 이렇게 말하죠.

그러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 할 때 우리에게 복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17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죠.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그리고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알게 하신 것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 결정이 아니라 실은 하나님께서 알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예수님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고 증거와 정황들을 들이댄다고 해서 믿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성령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이천년 전에 사셨던 예수님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우리들이 인간의 이성으로 볼 때 이게 정상입니까?

저도 오래 안 믿어 봤기 때문에 그 마음 알아요.

그걸 믿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아버지께서 알게 해주시니 어느 날 두말 할 것 없이 그냥 믿어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믿고 나니 기적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도 많이 체험하지만 사실 믿을 당시는 그런 것도 전혀 없었어요.

우리는 모두 다 이 값진 믿음을 선물로 받은 축복의 사람들인 줄 믿습니다.

영화배우 0령이라는 분이 있는 데 조연급이라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얼굴을 보면 아실 겁니다.

배용준씨가 주연했던 태왕사신기에 출연했고 무사 백동수에서 세자를 지켜주는 무사 역을 했었죠.

부친이 아주 돈독한 불교신자였던 0령씨는 어려서부터 동네에 있는 불교어린이학교를 스스로 찾아가 열심히 불경을 배웠다고 합니다.

정말 도를 깨닫고 싶었고 불교야 말로 진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미션스쿨로 고등학교 배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미 사주와 역학에도 꽤 깊이 들어갔던 그는 불교신앙을 전파하라고 내가 여기 파송되었다고 믿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굳세게 염주를 목에 걸고 불경을 들고 고무신을 신고 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맞기도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미션스쿨에 성경시간이 있잖아요?

3년 동안 한 번도 성경책을 가져간 적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왜 성경이 없냐고 물으면 대꾸하길 ‘색즉시공 공즉시색’

있는 것이 곧 없는 것이고 없는 것이 곧 있는 것이니 여기 성경이 없다고 생각 말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이러면서 억지를 부렸을 정도입니다.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하던 그가 군대를 제대하고 진로와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열차를 타고 있었는 데 자기가 간신히 매달려 가고 있었대요.

숲 길을 빠르게 달리는 기차에서 손을 놓치면 굴러 떨어지고 죽어라고 달려가서 기차를 붙잡으면 또 굴러떨어지고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기차가 터널로 들어갔는 데 눈 앞에서 기차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 무섭고 어두운 터널을 빨리 빠져 나가려고 온 힘을 다해 걸어가는 데 그의 귀를 울리는 큰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깜짝 놀라 깨어나 뭔가 예사롭지 않다 생각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두 번 째로 또 꿈을 꾸었는 데 이번엔 자기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다를 향해 나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저 바다만 건너면 자유의 땅이라며 한 숨을 몰아쉬는 데 갑자기 바다에서 큰 해일과 엄청난 풍랑이 일어나 덮치려고 합니다.

그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일어나 사람들을 향해서 다같이 기도합시다라고 말하더랍니다.

이 꿈을 꾸고 나서 이제 더 이상 버티면 안될 것 같은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있는 형에게 전화를 했더니 목사님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목사님께 성경말씀을 듣고 안수기도를 받는 데 갑자기 자기도 모른 새 뜨거운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계속 흐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평안함이 밀려오는 데 아,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이런건가?

그동안 자기 힘으로 구도자가 되어 애를 썼었는 데 이렇게 그냥 누군가가 주시는 것인지는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을 보는 데 정말 송이 꿀보다 그 말씀이 달고 읽는 대로 다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 선교를 위해 배우로서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슬림권 선교를 위해 0능력전쟁이란 독립영화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현장에서든 예수님이 그리스도라 전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실 때 고무신에 염주를 걸고 다니던 청년도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걸 믿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혹시 극적인 체험이 없다 해도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과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신 성자하나님이라고 믿어진다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이미 받은 것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이런 믿음 위에 세워져야 하고 예수님은 주님의 교회를 바로 이런 신앙 위에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단지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고 성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성과 지식 위에다 교회를 세우지 않으십니다.

그런 교회는 절대로 주님이 세우신 교회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오늘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 교회는 반드시 나를 이 땅의 구원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믿음 위에 세우겠다.

그리고 그런 교회와 그런 성도들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에 우리교회 첫 번째 비전은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교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하고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을 베풀며 축복하시는 줄 믿습니다. 아멘.

우리는 이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둘 째는 우리 교회는 주님이 직접 세우신 주님의 교회입니다.

18절에 보면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분명히 주님은 내가 내 교회를 직접 세우시겠다고 한 것을 잘 주목해야 합니다.

주는나의산성교회도 우리 힘으로 세운 것 같지만 예수님께서 직접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교회가 부흥하고 잘 되는 것은 이 교회를 개척한 제 가업을 일으키는 게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고 이곳은 하나님의 집이고 주님의 몸인 교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하는 모든 수고는 다 주님을 위해서 하는 수고이고 헌신인 것이죠.

그렇기에 주님의 집을 위해 흘린 우리의 땀과 수고를 주님은 기뻐하시고 반드시 보답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저도 나중에 주님께 받을 상을 기대하고 가는 것입니다.

시편122장6절은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영적인 예루살렘은 교회를 말한다는 것을 다 아실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위해 자신의 귀한 것을 드리고 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이 땅에서도 복을 내리고 형통하게 해주시는 줄 믿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게 모든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것을 체험한 사람들은 언제고 삶의 최우선 순위를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데 둡니다.

교회를 섬기는 것은 곧 내 믿음을 성장시키고 우리 가정을 평안하게 하고 내 인생을 평탄한 곳에 두는 것임을 믿으시길 축복드립니다.

주님은 교회를 통해 일하시고 성도들의 소중한 봉사와 헌신을 통해 일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을 두고 우리 생활의 중심에 교회를 두고 살아간다면 가장 안전하고 축복받는 삶 인줄 믿으시길 축원드립니다.

그리스도인 앙겔라 메르켈』이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내용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반으로 나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동독은 공산국가 되고 서독은 민주국가가 되었죠.

그 때 동독에 살고 있던 사람들 중 270만명이 공산치하에서 살지 못한다고 서독으로 넘어왔습니다.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교회를 버리고 함께 서독으로 넘어왔습니다.

그 때 서독에 살고 있던 카스너목사님은 동독의 교회에 목회자가 부족해서 비어 있는 곳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편안한 서독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동독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합니다.

절대로 쉬운 결단이 아닙니다.

우리로 말하자면 북한의 교회를 지키기 위해 남한을 버리고 북한으로 들어가는거나 마찬가지죠.

서독 함부르크에 살던 카스너목사님이 동독으로 넘어갈 때 태어난 지 6주 된 딸을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그 딸이 동독에서 자라며 공산권에서 목사의 딸로 신앙을 지키려고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딸을 축복하시고 뛰어나게 하십니다.

그는 물리학자가 되어 박사학위를 받고 동독에서 큰 인물이 됩니다.

그 딸이 나중에 독일이 통일된 다음 첫 총리가 되고 재임에 성공한 현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총리입니다.

모든 교회는 주님이 세우신 주님의 교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교회를 사랑하며 소중히 여길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와 자녀들을 축복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 어린 자녀들과 청년들이 이렇게 복의 근원이 되는 교회 안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성장하길 축복드립니다.

청년들에게 권면합니다.

먼저 교회를 통해 주님을 배우고 섬기는 일에 우선 순위를 두고 하나님께 진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내게 없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철저히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로 작정한다면 반드시 보호자 되신 주님께서 필요에 따라 채우시고 꿈꾸는 멋진 미래로 인도해 주실 줄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다 교회 안에서 배워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허비하지 않고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답고 복되게 사용할 수 있는 축복의 삶으로 인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아멘.

 

마지막으로 주님은 우리 교회에 권세를 주셨습니다.

18절에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라고 보장해 주십니다.

음부, 즉 지옥이 가진 권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49장15절에도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

하나님께서 반역한 사탄의 무리를 위해 지옥을 만드셨을 때 지옥에는 반역자를 삼킬 절대적인 권세가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 범죄 한 영혼을 음부가 삼킬 거역 못할 권세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지옥의 권세가 교회만은 이길 수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죽으시며 흘리신 피의 값으로 교회를 속량했기 때문입니다.

댓가를 지불하셨다는 말씀이죠.

사도행전20장28절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고 범죄 한 인간에 대한 판결을 그저 마음 좋게, 부당하게 하실 수 없습니다.

속죄물이 없는 영혼에 대해서는 처벌하라는 사탄의 고발이 끊이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12장10절을 보면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 사탄이 영원히 쫒겨났다고 말씀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아무리 범죄 한 인간을 사랑하셔도 오직 예수님의 속죄를 통해서만 구속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사신 거룩한 성도들의 연합인 교회를 절대로 죽음도 음부도 사탄도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피로 씻음 받고 구속함을 받은 교회만이 이 세상에서 마귀의 세력,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능력이 있는 줄 믿습니다.

교회는 사탄에게 속한 영혼이 지옥의 문을 향해 쓰나미와 같이 휩쓸려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구원 받은 유일한 방주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19절에 천국 열쇠를 교회에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라

열쇠란 문을 여는 도구이고 문을 잠그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천국의 문을 열 수도 있고 잠글 수도 있는 권한을 교회에 주셨다는 말씀이죠.

복음은 반드시 교회를 통해서 전도의 방법을 통해서 전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믿은 누군가에 의해 복음이 전해지면 한 영혼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 열쇠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할 사명을 받고 이 땅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땅끝 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두 번째 비전을 가진 것입니다.

이 사명을 갖고 기도하며 교회의 성장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반드시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 사명에 동참하며 태신자를 작정하고 날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수고하는 우리 성도님들께 반드시 천국의 열쇠를 주실 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힘든 환경과 악한 세력들을 물리칠 기도의 능력을 주셔서 당당하게 승리하게 해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아멘.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주는나의산성교회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교회이지만 성령께서 우리 교회를 주님의 뜻대로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며 감사를 드립니다.

성도님들이 바른 신앙으로 축복받는 교회와 함께 한 몸으로 성장해가는 것을 보며 주님께서 일하신 것에 만족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이 세상에서 헤쳐나갈 많은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삶에도 원치 않는 시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한 세력이 이길 수 없는 권세를 우리에게 주신 줄 믿습니다.

주님은 마태복음18장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혼자는 어렵습니다.

교회와 함께 구하는 것을 주님께서 반드시 이루신다는 약속입니다.

앞으로도 헤쳐나갈 많은 인생의 고비들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함께 나갈 때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우리의 소원을 반드시 이루게 하실 줄을 확신합니다. 아멘.

그런 교회와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