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잠언4장20절-27절 (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

남수연 2018. 11. 30. 15:34

요즘 TV에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백종0 씨가 골목식당을 살리기 위한 솔루션을 주고 식당주인과 함께 풀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요즘은 홍은동에 있는 포방터라는 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나온 몇 장면만 주로 보는 데, 거기에 한 돈까스집이 나옵니다.

무뚝뚝하지만 음식에 자부심이 대단한 남편과 무표정한 얼굴로 홀서빙을 척척 해 내는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처음부터 주방의 청결과 음식맛을 인정을 받은 드문 식당이죠.

백대표가 이 식당을 위해 내 놓은 솔루션은 메뉴 줄이기입니다.

돈까스집 메뉴가 무려 21가지나 되었다고 합니다.

손님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다 보니 그렇게 많아진 것이죠.

저희가 제이스도시락 할 때 도시락 종류도 세어보니 딱 21가지였습니다.

그때 백종0 씨의 솔루션을 받고 도시락 수를 다섯 개로만 줄였어도 문을 닫진 않았을지 모르는 데 아쉽습니다.

그런데 주인장은 선뜻 메뉴를 줄일 용기를 내지 못하더군요.

그러다 또 옛날처럼 손님을 놓쳐 망하면 어떡하나 걱정되는 것이죠.

결국 백종0 씨가 망하면 보상하겠다는 각서까지 써주고 메뉴를 줄입니다.

치즈 돈까스, 카레 돈까스 추가 카레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백대표가 떠난 뒤 아내가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동안 우리에게 조언을 해 줄 전문가가 없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가장 절실한 순간에 백종0 씨를 만나 조언을 받은 것이 너무나 큰 행운이라는 것이죠.

이런 걸 볼 때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서 사람을 도와주는 게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교회 자라나는 세대들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키워주시길 소망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전문가가 있어서 건강문제, 사업문제, 가정문제, 자식문제 이런 걸 각서까지 쓰고 조언해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우리 마음을 하나님이 이미 아시고 성경에 각서까지 넣어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서만 알려주시는 게 아닙니다.

성도들의 세상살이는 너무 중요하기에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도 당연히 성경에다 기록하고 보장까지 해 주셨습니다.

지혜서로 불리는 잠언은 세상을 살아가는 핵심 지혜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결혼상대자를 고르는 것부터 동업문제, 빚보증에 대한 기준까지 아주 상세하게 조언합니다.

매일 잠언을 읽으면 사는 데 필요한 모든 지혜를 얻게 되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실제 우리 모두의 삶에 가장 중요한 조언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1. 오늘 말씀의 중심은 23절 말씀입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보통은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심리를 마음이라고 하죠.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는 마음은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총칭하는 전인격을 말합니다.

이 마음에는 영적인 생명도 포함됩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지키는 것은 영적 생명을 포함한 나 전체를 지키는 것입니다.

잠언2528절에서 마음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

마음이 망가지면 인생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업이 망하고 가정이 깨지고 사별의 아픔을 겪게 될 때, 그렇다고 그 삶이 다 무너지는 건 아닙니다.

물론 불 가운데를 지나는 것 같은 고통이 따르죠.

제가 아는 전도사님은 혼자되신 뒤 변변한 수입이 없이도 아이 둘을 다 대학 보내고 훌륭히 키워냈습니다.

육체의 힘이 아니라 마음의 힘이 인생을 끌고 가는 것입니다.

내가 힘써 일군 인생이 무너져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재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충격이 될 만한 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의 힘을 잃고 서서히 삶이 무너집니다.

주변에서 마음이 아주 약한 사람들이 있죠.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조금만 뭐가 와서 부딪쳐도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모든 시험이란 시험은 고스란히 받아들입니다.

미움이 오면 미움을 견디지 못하고, 우울이 오면 우울을 견디지 못합니다.

염려가 오면 마음이 염려로 곧 가득 찹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모든 일에 쉽게 지칩니다.

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던 일을 쉽게 포기합니다.

제가 보아 온 사람 중에서 뭘 좀 하다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무언가를 성취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서 좋은 것을 성취하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내구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요즘은 왜 이렇게 심신미약자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내구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이 다 알기에 누가 멘탈갑이냐 이런 걸 따지는 것입니다.

우리와 자녀들, 가족들이 큰 어려움 없이 생을 보내는 게 가장 큰 소망이겠지만 그런 보장은 없잖아요?

어떤 일을 만나도 우리 마음의 내구력이 강하면 그런 고난도 잘 이겨내고 오히려 점점 더 성장하고 풍성한 삶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서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견고한 인생을 위한 솔루션은 마음의 내구력을 강하게 하고 마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2. 우리가 마음을 강하게 만들려면 먼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누구든 세파를 이겨낼 강한 정신력을 갖고 싶어 하지만 다 그렇게 되진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강한 마음을 갖기 위한 해답이 들어 있습니다.

20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내가 명령하는 이 말이 생명이 되며 온 육체의 건강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은 단순히 인생경험에서 오는 처세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사람들에겐 율법과 계명을 주시고 자자손손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가르치는 것은 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삶의 교훈인 것이죠.

잠언 전체에서 이것을 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지혜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지혜가 영적 생명을 우리에게 주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을 건강하게 지켜준다는 뜻입니다.

율법과 지혜서에 기록된 말씀들은 확실히 사람에게 삶의 지혜를 줍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결국 이런 단순한 삶의 지혜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시대의 관점에서 조명해 보면 이 지혜는 바로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잠언은 이 지혜를 마치 인격적인 존재처럼 표현합니다.

1장에 보면 지혜가 길거리와 광장에서 사람들을 부르며 이렇게 외친다고 합니다.

내게 나아와 들으라,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단순한 세상적 지혜가 할 말이 아니죠?

딱 봐도 태초에 계셨던 말씀, 하나님의 지혜로 불리워지는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이라고 느껴지잖아요?

우리가 강해지려면 먼저 우리 안에 강한 분을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밝히는 것은 자연 상태의 인간의 마음이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것은 아주 약해서 어느 때든 무너진다는 겁니다.

충치와 같은 것이죠.

창세기8장에서 인간의 악함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그렇기에 이런 자연적인 사람의 마음 상태를 지키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영화에서 악당이 위력적인 무기를 장착하면 엄청난 재난이 오잖아요?
악한 본성이 강한 옷을 입는다면 형편은 더 악화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만든 종교가 마음을 가다듬고 순화시키는 좋은 점이 있는 반면 자기 죄악의 본성을 낙관적으로 합리화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마음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마음 수련도 하고 기 훈련도 하지만 결코 본질적인 내면의 죄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죄를 깨달아야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아들이는 데 결국 십자가로 나갈 길만 막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자기는 본의 아니게 늘 성도들을 속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얼굴이 너무 착하게 생겨서 성도들이 정말 착한 줄 속는 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24시간예수님과 함께 하려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본성의 죄를 끊임없이 부정한다는 거예요.

사람의 죄성이 얼마나 뿌리박혀 있는지 모른 채 자기의 삶을 방어하고 지키려는 사람은 자기 속에서부터 인생의 붕괴가 온다는 걸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마음을 지키고 인생을 지키려고 나서기 전에 우선해야 할 일을 아시겠죠?

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선 우선 마음의 타락을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고 우리의 주인으로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강한 주인이 되어 주시고 함께 우리를 세우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 마음을 강하게 하고, 스스로 마음을 지키겠습니까?

평생 작심삼일만 되풀이 하잖아요?

자신만만해서 모든 걸 잘 해나갈 것 같다가도 핀잔 한 마디에 바닥까지 떨어지는 약골들입니다.

앞에 6절에서 그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3. 그리고 24절에서 27절까지 우리가 어떻게 행하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것인지를 몇 가지 알려 주십니다.

1)구부러진 말을 버리고 비뚤어진 말을 입술에서 멀리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말이 곧 우리 자신이라는 걸 누누이 강조합니다.

나쁜 말을 쏟아내는 좋은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말로 사람을 공격하고 억압하는 사람은 언뜻 보기에 대단한 강자처럼 보이지만 스스로가 자기 마음을 무너뜨리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의 인격은 점점 무너지고 벌어들인 재산과 함께 몰락해 갑니다.

요즘 갑질하던 사람들이 결국 남을 모욕하는 말로 인해 몰락이 시작되는 걸 보잖아요?

사실은 사람들에게 욕먹을 때부터 이미 인생의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다 없어진 거나 같습니다.

사방에서 비난과 눈총과 욕이 그의 무너진 마음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이죠.

우리도 입을 지키지 못하면 마음을 지켜내지 못합니다.

만일 상대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거나 화를 낸 다음 마음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당한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그 말로 인해 마음 어딘가에 벌써 불편함이 옵니다.

말의 죄로 인해 금이 간 마음으로 온갖 나쁜 것들이 줄줄이 들어와 분란을 일으킬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 마음에 나쁜 것들이 밀려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면 입부터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사회에서건 가정에서건 관계가 깨질 때 반드시 먼저 대화에 금이 갑니다.

우리가 어떤 억울한 상황에 놓여진다 해도 상대가 어떻게 말하든, 내 입을 지키면 마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사실 좋은 언어든 나쁜 언어든 다 가정에서 배웁니다.

연인이 만나고 부부가 되고 살다보면 서로에게 길들여지게 되죠.

길들여지면 상대에 대해 무뎌집니다.

연애시절 긴장해서 예쁜 말을 하던 것이 애정이 식으면 어느새 자기 어릴 때 듣고 자랐던 말투로 서서히 돌아가게 됩니다.

가정에서 좋은 말로 자녀를 양육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서로 애정도 예의도 없이 막말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 반드시 부모의 언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싫어하면서 닮는다잖아요?

부부가 설령 애정은 식더라도 예의는 잃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좋은 언어를 쓰는 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했다면 더욱 우리 입을 좋은 말로 길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비뚤어진 말이 아니라 내 말로 남을 위로하고 믿음의 덕을 세워주는 그런 말을 한다면 나 자신 뿐 아니라 우리의 가족과 다른 사람의 마음도 지켜줄 수 있는 그런 복된 성도가 될 것입니다.

 

2)또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피라고 합니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마음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모두가 아실 것입니다.

보는 것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우리 눈이 늘 세속적인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면 마음엔 어느새 세속적인 것들이 가득 밀고 들어올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세상에 대해 눈을 닫고 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세상의 것들을 볼 때 확실한 선악의 기준을 갖고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각기 다른 말을 하고 자기가 옳다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도 너무나 많습니다.

무슨 사건이 일어나면 저마다 백인백색의 의견을 내놓습니다.

이 사람 말을 들으면 그게 맞는 것 같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또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긴 버릇이 있습니다.

어떤 기사가 나오면 사람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다른 사람들이 쓴 댓글을 꼭 보게 됩니다.

그런 경향 때문에 댓글조작 부대가 생기는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고 판단력이 생기면 세상을 똑바로 보는 눈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내 앞을 지나가고 내 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현상들을 걸러내 마음으로 밀려들어 오지 않도록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과거 누구에게 들었던 검증 되지 않은 것들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나중에 내 영혼을 책임지겠습니까?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안목과 판단력을 갖기 위해서는 영원히 불변하는 생명의 진리인 성경을 힘써 읽고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인생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세상에서 끊을 것들을 끊고 마음에 들어오는 나쁜 것들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갈 길을 똑바로 보며 마음을 지켜가는 모두가 되시길 축복드립니다.

 

3)그렇게 하면 우리 앞길의 평탄하고 든든한 길이 보입니다.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말씀을 통해 우리가 행할 평탄하고 든든한 길을 판별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 좋은 길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네 발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게 하고 악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순종하고 행동으로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약해진 우리 마음에 용기를 주고 위로도 하십니다.

낙심했던 마음이 염려하지 말라,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범사에 감사하라,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이런 말씀과 함께 다시 강해지는 걸 우리는 체험합니다.

그러나 그것뿐만 아니라 깨어 의를 행하라,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죄가 너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라이런 말씀들도 주셨습니다.

요즘 신자들의 흔한 모습은 신앙심과 생활 자체를 같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입니다.

어떤 교회는 설교 중에 정말 우렁찬 아멘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그 성도들이 정말 아멘 했던 말씀을 그대로 지킬까요?

마음을 강하게 지키는 것은 단지 마음먹는 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말씀 하나 하나를 징검다리처럼 밟으며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게 지키며 갈 때 길이 평탄케 되고 마음이 든든히 지켜지는 것입니다.

신자라면 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경험하고 싶어 할 것은 분명합니다.

확실히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많을수록 멘탈갑이 됩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신앙의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하나님을 더 많이 아는 성도들이 강인한 마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때로 정말 일에 지치고 사람 사이에서 시달리고 또 다가온 시험에 주저앉고 싶을 때가 누구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시는 말씀은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삶의 원동력, 생명의 근원이 다 마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쓰러지면 삶의 원동력도 꺼지고, 생명력도 잃게 되는 것이죠.

욥은 하나님이 분초마다 자기를 시험하신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그만큼 자주 우리가 죄성에 유혹당하고 마귀에게 시험 당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긴장을 맥없이 풀어 놓지 말고 마음을 잘 지켜야 할 줄 믿습니다.

마음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집중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백대표가 왜 메뉴를 세 가지로 확 줄이라고 했겠습니까?

해야 할 것이 줄어들면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회에서도 성공은 재능보다 집중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팔방미인은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것저것 손대는 사람은 끝을 못 봅니다.

생활을 좀 단출하게 정리하고 신앙을 중심으로 집중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복잡하고 온갖 잡다한 물질과 다양한 인간 문명에 정신이 팔려 산다면 곧 우리 마음을 약화시킬 악재들이 밀려 들어 올 것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눈과 귀와 발걸음이 항상 하나님의 명령에 더욱 집중되어 우리의 귀중한 마음을 든든히 지키도록 훈련해 나가야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예수님을 구하고 진실히 따르면 우리 마음과 인생을 강하게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2018년11월18일 남수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