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잠언24장1절-10절 (지혜로 집을 세우라)

남수연 2015. 6. 27. 14:19

오늘 본문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시작합니다.
이 세상에서 악인이 형통해 보이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옳은 것을 떠나서 인륜적으로 볼 때도 표준에 못 미치는 악한 사람들의 길이 형통해 보일 때 우리는 혼란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들이 큰 부자가 되어 이 땅의 좋은 것을 다 누리는 것을 보면 나름 착하게 하나님을 믿으며 살고 있는 우리의 처지와 비교되며 씁쓸함을 느끼게 마련이죠.

게다가 그런 부자들은 가진 돈으로 인해 있는 사람들의 포스와 후광이 생기기까지 합니다.

저 같은 서민이야 태어나고 자란 것이 서민적이니 진짜 부자들과 어울려 살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기껏해야 몇 십억 가진 중산층 사람들을 상대하며 사니 부자들의 생태는 언론을 통해서나 아는 정도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가 지금 생각해보니 꽤 대단한 기업의 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친구 집에 한 번 간 적이 있었는 데 삼십 년도 더 오래 전일이죠.

학교 앞에 대기하고 있는 검은 색 세단을 타고 갔는데 혜화동의 큰 저택 안으로 차가 쑥 들어가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집이 커서 규모가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친구 방에서 잠깐 혼자 있었는 데 책상 서랍 속에 당시엔 한 개도 먹기 힘든 미제 초콜릿이 요즘 마트에서 파는 큰 봉지 채 들어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부자라는 인종과 처음 맞닦드린 체험이었던 것 같은 데 제일 인상적인 게 그 당시는 그 초콜릿이었습니다.

소수의 거부들은 사람들에게 다른 인종으로 구분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곁에 줄을 대고 권력에 의지하거나 떨어지는 떡고물이라도 얻을 까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게 마련입니다.

1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것을 예리하게 지적하십니다.

부러워하지도 말고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라.

그 그룹 속에 좀 껴보려는 열망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정도의 부자가 되기 위해서 정당하고 착한 방법만으로는 돈을 긁어 모을 수는 없는 것이죠.

과도한 이익을 남기지 않고 근로자들과 이익을 충분히 분배하고 정직한 세금으로 사회에 이익을 나누었는 데도 과연 갑부가 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자들에게 쓴 소리를 좀 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성경은 그런 부당한 방법으로 가업을 이룬 사람들에 대해 단호한 결말을 선언하죠.

욥기 20장 5절은 말씀합니다.

악인의 이기는 자랑도 잠시요 사곡한 자의 즐거움도 잠간이니라

시편 92장 7 악인은 풀같이 생장하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섬기지도 않고 알려고도 않으며 악한 방법을 써서 잘 나가는 것 같은 사람들 절대 부러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십 여년 전 역사 이래 최대의 금융사태인 00부도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로비의 귀재 000회장은 당0 제철소를 건립하는 데 금융로비를 통해 5조원의 국민자금을 빌렸습니다.

그 중 공장건설에 쓴 돈은 3조4천백억원이라고 합니다.

1조6천억이나 되는 돈을 로비자금으로 쓰고 해외로 빼돌린 것이죠.

0회장 증언에 따르면 000 전대통령측에도 6백억원의 정치자금을 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직원 체불금액은 2백6십억이 넘고 전기세만도 24억원이 체납되어있었습니다.

지금까지 2천억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7년 째 고액체납자 1위를 지키고 있답니다.

국민의 돈을 가지고 흥청대며 재벌놀이를 하다 몰락한 00사태는 우리나라 금융권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고 IMF의 단초가 되었던 것입니다.

0회장이 철강업계에 뛰어든 것은 어이없게도 쇳가루를 만지면 흥할거라는 한 역술가의 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대출 압력을 넣은 대통령 아들 000씨를 위시해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한 배를 탔다 구속되었고 복역했습니다.

00그룹 2세인 000씨 사건은 또 어떻습니까?

탱크로리 운전수를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구타하고 매 값이라며 돈을 뿌렸다는 불한당입니다.

이전에는 그의 아파트 아래층 사는 사람들이 너무 시끄럽다고 경비실에 신고를 했더니 최씨가 장정3명을 데리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등장해 위협적으로 휘둘렀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를 했는 데도 아무런 조처가 없어 생명의 위협을 느낀 그 가족들이 오히려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00룹의 000회장 폭행사건도 우리를 경악하게 했었죠.

그의 둘째 아들이 술집 종업원과 싸우다 눈에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에 분개한 아버지 000회장이 마치 조폭영화 처럼 경호원 17명을 대동하고 술집 종업원을 청계산으로 끌고가 폭행을 가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읽다보니 이런 집안들이 떠오르는 것을 어쩔 수 없습니다.

2절의 말씀대로 그 마음이 우악스런 강포를 품고 있고 입술로 남을 협박하고 저주하는 재앙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지혜서에서 말씀하길 그들과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들의 일으킨 가업과 가문이 화려하고 융성해 보일지라도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줄 믿습니다.

가산이 적다고 풀죽지 말고 기운 내라 내가 진정 복된 집을 세워주겠다.

너의 인생을 붙들어 주겠다. 아멘.

오늘 말씀을 통해 그 방법을 듣고 실행하여 견고한 집과 아름다운 보배가 넘치는 집을 세우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

 

우리는 이 땅에서 누구나 집을 세우게 됩니다.

인생에서 누구나가 원한 집은 성냥팔이 소녀가 추운 창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본 그런 집일 것입니다.

따스한 벽난로가 타오르고 기름진 음식으로 식탁을 차리고 행복한 웃음이 피어나는 그런 집이죠.

하지만 그런 행복한 집을 세우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청년들이 앞으로 가져야 할 집 문제로 벌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제이스도시락에서 일하는 직원이 서른 네 살인 데 육 년 동안 연애한 애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결혼을 못할 것 같다고 합니다.

힘들게 겨우 돈을 모아도 뛰는 전세금을 도저히 마련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요즘 청년들 가정을 시작하는 것부터 험난한 걸 보게 됩니다.

이미 가정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도 고민은 마찬가지죠.

월급쟁이들은 빤한 돈으로 집 문제 해결하랴 커가는 자식들 뒷바라지하랴 통장엔 돈이 남아있을 때가 없습니다.

분명 은퇴할 시점은 다가올 텐 데 은퇴 뒤 필요한 노후 생활자금이 4억이라니 그걸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마련합니까?

미래를 강구하려고 노심초사 끝에 손을 댄 사업이 되려 우리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땅에서 우리가 자녀를 키우고 안락하게 보낼 평안하고 안전한 집을 세울 수가 있습니까?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모아 놓은 잠언은 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된다.

자세히 읽어보면 우리의 힘으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집을 세운다는 것입니다.

지혜와 명철이 좀 추상적인 단어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감이 잘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욥기28장 28절을 보면 이 지혜와 명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셨느니라

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을 잘 경외하며 악한 행동을 버리며 믿음 안에서 살아가면 우리가 바라는 견고한 집이 건축이 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집을 세우기 위해 인간적인 많은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없다면 절대로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담벼락에 금이 가지 않는 안전한 집을 지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요즘 가정들이 깨어지고 인생의 집들이 무너지는 일들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누가 그것을 원하겠습니까?

나름대로 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고 애들을 썼겠지요.

통계청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혼인 건수는 32만 6천 건이고 이혼건수는 11만 7천 건이라고 합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3쌍이 결혼 행진곡을 울리는 중 1쌍은 이혼증서에 도장을 찍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꿈과 희망을 갖고 시작했던 가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기도생활을 하는 기독교 가정의 이혼율은 3퍼센트란 통계가 있습니다.

믿음의 가정이라고 위기가 없겠습니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지혜로 그 가정을 지켜주시는 줄 믿습니다.

5절을 보면 지혜 있는 자는 강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위기를 이길 강한 힘과 지혜를 주시고 함께 마음을 합쳐 고난의 시기를 헤쳐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안락하고 따스한 보금자리인 우리의 집을 지키는 것은 어찌 보면 전투와 같습니다.

가정을 무너지게 하는 것은 우리의 죄성과 사회악과 빈곤 때문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집을 무너뜨리고 행복을 뺏으려는 원수의 세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원수 마귀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악한 세력은 진짜 우리의 원수입니다.

옛날에 시골 노인들이 나와 단어맞추기 게임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맞춰야 될 단어가 천생연분이었는 데 할아버지가 버벅거리며 열심히 설명하다가 당신하고 나를 이거라고 하지 했더니 할머니가 웬수하고 대답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아니 네 글자야 했더니 평생 웬수라고해서 빵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웬수를 똑바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때로 나를 화나게 하고 낙담케 하고 섭섭하게 하는 우리 식구들이 아니라 우리 가정에 얼씬대며 부부관계를 이간질하고 가족을 불화하게 하는 마귀가 우리 원수인 것입니다.

육신의 질병을 일으키고 물질의 통로를 막기도 하는 악한 영들은 우리 가정의 평강을 깨뜨리고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해 공격을 게을리하는 때가 없습니다.

우리 믿음을 떨어뜨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막으려고 전력을 다 합니다.

가정의 평안이 깨지고 대화에서 번번히 실패하고 집이 휘청한다는 것을 느낄 때 거기엔 마귀의 작전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6절에서 처럼 우리의 가정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전략으로 싸워야 합니다.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는 것입니다.

멍하니 있다가 당하기 쉽상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가정이 허물어져가고 있다는 위기를 느낍니다.

안전하고 탄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도 뜻밖의 사건이나 문제를 만나 휘청거리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때 얼마나 우리 마음이 두렵고 위기를 느끼고 막막한지 모릅니다.

매달 모자라는 수입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방황하는 자녀들이나 날로 과중해지는 업무 스트레스로 홧김에 일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일 수도 있죠.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덮쳐오며 우리가 세운 집이 위기를 느낄 때가 우리 삶에서 수시로 닥치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믿음의 가정을 건축했다 해도 영적 전쟁터에서 우리 가정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전략으로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문제를 의논하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 지혜로운 전략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잠언 20장 5절은 말씀합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앞 뒤가 막히고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을 때에도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해 깊은 기도를 드릴 때 섬광처럼 떠오르는 해결책을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추상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경제적인 난관이 있다면 기도가 우선이고 그 다음은 하나님의 지혜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죠.

방법을 모색하고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상황일지라도 길을 열어주시길 끈기있게 기도하며 확신이 올 때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헤어제품 폴미첼 창업주인 존 폴 드조리아라는 사람은 총재산이 4조 6400억원인 미국의 갑부입니다.

그는 창업 직전 샴푸 외판원 생활을 했는 데 매일 가정집 대문을 수백번 두들기면서 판매와 마케팅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판매는 99번의 문전박대 끝에 이뤄진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제이스도시락을 오픈할 때 기도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경험도 없었지만 얼마나 어이없게 일을 시작했는지 도시락 한 개를 사 먹어보지 않고 도시락점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도시락 전문점 한 번을 찾아가보지 않고 일을 벌인 거예요.

하나님이 허락하시니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라도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거지요.

전략과 지략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너무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인해 지금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한번 잘못된 것을 다시 완벽하게 돌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우리가 꿈꾸는 집을 세우고 지키는 데도 하나님께 이 전략과 지략을 구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해 신중하게 일을 처리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하나님께 나가 하루를 경영할 능력과 가정을 안전하고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지략을 구하시길 축복드립니다.

우리가 수련회에서 했던 것 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조용히 묵상하고 우리 삶에 적용할 것을 찾는 경건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우리의 믿음과 하나님의 능력이 현실적으로 적용되고 나타내려면 반드시 전략을 갖고 싸워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매일 서려고 깨어있지 않으면 어느새 세상의 탁류에 휩쓸려 저만치 떠내려가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다시 제 자리에 세워주시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되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매일 우리 신앙의 성숙함이 없이 제자리이고 시험과 고난 속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하나님의 능력도 체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으로 매일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시편 119장 98은 말씀합니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원수를 이길 지혜가 바로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분별력을 주시고 깨달은 말씀대로 우리 마음이 반응을 할 때 우리가 지혜롭고 강한 사람들이 되는 줄 믿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본문의 말씀대로 방마다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워진 견고한 집을 세우고 싶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하고 삶의 방식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냥은 안됩니다.

마태복음 7장 24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죠.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 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그 집이 넘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우리 가정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온전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성경 안에 기록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하는 가정이 곧 반석 위에 그 집을 세운 것 처럼 어떤 시험과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집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 집을 지키고 견고히 해야 합니다.

세태가 성격차이로 갈라서고 경제 문제로 갈라서고 권태로워서 갈라선다 할지라도 깨진 가정을 통해 행복해 질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의 컨텐츠도 개발해야 합니다.

4절에 보면 방들은 지식으로 말이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된다고 합니다.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컨텐츠가 가정에 활기를 주고 기쁨을 유지시켜가는 것입니다.

때로 가정이 텅 빈 둥지처럼 낯설고 무미하고 건조한 공간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사람들이 벚꽃놀이로 해변으로 스키장으로 쫒아다니는 것 아닙니까?

가만있으면 인생이 지루해서 못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 며칠의 축제로 나머지 많은 날들의 지리함이 메꿔질 일이 아니죠.

그래서 지혜서는 말씀합니다.

우리가 세운 집에는 방들마다 지식으로 날마다 채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우리 가족들이 한 마음이 될 때 우리 가정에 끊이지 않는 기쁨의 보배가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은혜를 나누고 말씀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할 때 방마다 보배가 가득한 행복한 집이 되는 줄 믿습니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완전한 마음에 만족과 가족이 하나가 되는 사랑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다들 해보셨잖습니까?

가족끼리 모여 하나님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고 부모는 자녀를 축복하며 기도하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믿음의 안에서만 가정이 온전해지고 가족이 하나가 되는 줄 믿습니다.

자녀들 좋은 선물 고가의 물건 준다고 부모님께 감사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날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축복할 때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순종하고 감사하는 자녀들이 되는 것입니다.

대0그룹의 창업주인 고 0수근장로의 부인이신 고0귀옥 권사님이 그런 지혜와 믿음으로 자식들을 보석 같이 키웠습니다.

대성그룹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성연탄으로 시작해 현재 재계 서열 10위로 성장 한 기업입니다.

어머니 0권사님은 당시 대성산업이 탄탄하게 성장해서 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중견 기업이 되었음에도 수영복을 꿰매 입을 정도로 근검절약한 분입니다.

남편에게 받은 생활비를 전쟁 고아들을 가르치고 전도하고 먹이기 위해 다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0주그룹의 00주사장은 막내라 언니들에게 늘 옷을 물려 입는 바람에 새 옷에 대한 욕구가 커서 패션업계에 뛰어들게 된 것 같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자녀들이 한결 같이 자신을 검소한 의식주 속에서 살게 한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각별히 존경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0권사님이 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을 주고 가정예배를 통해 긍정적인 믿음을 키워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믿음대로 자식들 중 누구하나 믿음에서나 사회적 지위에서나 빠지지 않는 출중한 인물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경건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탄의 방해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가 되면 하나님이 약속대로 주의 이름을 기념하는 자리에 오셔서 축복하실 것을 믿으시길 축원드립니다.

 

다음은 하늘에 세워야 할 우리의 집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견고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가문을 일으키고 복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계산을 할 줄 압니다.

이 땅에 세운 우리 집은 길어야 7,80이면 끝나는 것이죠.

그래서 모세는 시편 90장 12절에서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광야에서 백만 번 이상의 장례식을 치렀을 모세이기에 그는 인생의 종말을 누구보다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이 땅에서 일으킨 가업을 갖고 저 세상으로 갈 수는 없는 것이죠.

영원히 우리가 살아 갈 하늘에 집을 준비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곧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집을 위해 우리가 수고하고 애쓰는 것이 하늘에 있는 우리 집에 쌓아두는 것입니다.

앞 서 얘기 한 0권사님이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집을 위해 헌신할 때 하나님은 이 땅에서도 그의 집과 자녀들을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남편의 사업을 축복해주십니다.

당시 0성연탄은 2톤의 석탄가루를 사서 창고에서 연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이승만대통령의 산림녹화 사업으로 나무를 때지 못하게 하자 연탄 수요가 급증하게 됩니다.

0성연탄이 얼마나 잘됐는지 저녁이 되면 제일은행장이 집으로 와 검정 재가 묻은 돈을 가마니에 담아서 가져갔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과외 한번 시키지 않은 자녀들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아들 00훈씨는 서울대를 나와 하버드 신학과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려했지만 아버지의 임종 후 회사를 맡아 놀라운 경영 능력을 보이며 0성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형인 00훈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0성산업을 맡고 있습니다.

첫 딸 김영주씨는 서울 미대를 수석합격 한 화가로 어머니가 이끌던 한국여성절제회란 기독교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 아래 00주씨는 하버드를 나와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0주 그룹의 00주씨는 독일 가방 브랜드인 MCM을 인수해 패션업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결 같이 경건한 믿음을 갖고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자녀들 또한 부모님의 신앙을 본받아 이 땅에서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은 하나님을 위해 쓰고 나누기 위해 있다는 것을 실천하는 신앙인들입니다.

김성주씨는 이미 자신의 모든 재산을 북한이 통일 되었을 때 재건을 위해 쓰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0성그룹의 0회장 역시 매일 아침을 성경과 기도로 시작하고 밝히지 않는 많은 선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꼭 안고 기도해주는 모습이 참 은혜롭고 감동적이더군요.

그들의 자녀들도 돈보다 더 귀한 그 빛나는 믿음을 유산으로 받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의 집을 위해 이 땅에서 주신 모든 은사와 재능과 물질을 드렸을 때 하나님은 하늘의 집 뿐 아니라 이 땅의 집도 견고하게 세워주시는 줄 믿습니다.

다윗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전을 세울 마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께서 뭐하고 하십니까?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허허허

여호와가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지으리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수고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집을 견고하게 건축하시고 방마다 아름다운 보배를 넘치게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애쓰고 이 땅에서 근심 없는 가정을 세우려고 수고해도 모든 것이 제자리라고 느껴질 때 맥이 풀리고 의욕은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10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하나님아버지는 힘을 내라고 우리를 격려하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미약하지만 강한 하나님을 의뢰하십시오.

며칠 전 제가 소파에 앉아 어느새 이런 저런 걱정을 하고 있는 데 주님이 이렇게 위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네 마음 다 안다. 네 형편 다 안다.

매일 네 속에 함께 있는 내가 왜 모르겠니?

낙심하지 말고 나를 의지해라.

요즘 주님께서 우리를 대표해서 저에게 말씀하시고 성도님들을 위로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리를 위해 머리 둘 집도 없이 낮아지셨던 참 지혜가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할 때 우리 자녀들을 높혀 주시고 가정을 반드시 견고하게 세우고 붙들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너희 거처를 하늘에 준비하겠다는 말씀대로 우리 아름다운 하늘 집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줄 확신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2012년1월17일 주일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