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서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짓고 신앙을 회복하는 이야기입니다.1장에서 고레스왕의 조서로 포로들이 귀환하게 된 내용을 보았죠.2장에는 1차 포로귀환자들의 명단이 나옵니다.가문별로, 혹은 출신 동네별로 대표자 이름과 거기에 소속된 인원수를 기록해 놓았습니다.이걸 보면 믿음이 자녀세대에 이어진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또 누구와 어울리냐, 주변에 어떤 사람들과 살아가냐도 신앙을 갖는 데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죠.가족 중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는 경우, 최초의 신자가 된다는 게 어렵고 또 그만큼 귀한 것입니다.포로들의 귀국은 3차에 걸쳐 이뤄집니다.대략 5만 명 정도가 이 1차 포로귀환 때 돌아와 성전을 건축합니다.본서가 에스라서인데, 학자 에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