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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5편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서울대보건대학원 연구팀에서 어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우리 국민 절반 가량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였다고 합니다.노령층보다 삼십 대에서 울분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낙관할 수 없는 미래를 더 길게 살아가야 하는 젊은 세대가 사회를 보며 더 울분이 쌓이고 있다는 것이죠.우리나라가 우울 사회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입니다.오늘 하루 어떠셨습니까?잠깐 믿음의 긴장을 풀면 우리도 울분 터질 일이 수없이 많죠.저는 이런 약한 믿음을 우리가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정말 기적같다라고 생각합니다.기분이 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어느 순간에 그 작은 믿음이, 축 늘어져 천근 같은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키잖아요?오늘도 시편 말씀을 통해서 우리 믿음을 다시 세워주시리라 믿습니다. 1. 본문에서 먼저 ..

시편 2024.08.30

환난 중에도 담대하라 (요한복음16장25절-33절)

https://youtu.be/_hWF7pp0OYg 전에 새롭게 하소서에 사십 세가 안 된 아내를 대장암으로 떠나 보낸 한 집사님이 출현했습니다.아내는 12살, 9살, 6살, 세 아이의 엄마였습니다.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차마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합니다.엄마는 영상으로 세 아이들과 작별을 해야 했습니다.그 영상을 보다 진행자들까지 눈물을 쏟았습니다.열두 살 난 큰 딸부터 여섯 살 막내 아들에게까지 한 명씩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엄마가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엄마 먼저 가서 천국에서 기다릴꺼니까 우리 나중에 꼭 만날거야, 동생들 잘 돌봐 주면 좋겠어’‘사랑해 우리 아들, 누나 말 잘 듣고 교회에 잘 다녀’ 숨을 몰아쉬며 한마디씩 힘을 줘 말하는 엄마는 오히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습니다.강..

요한복음 2024.08.27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누가복음20장19절-26절)

https://youtu.be/4l_WMYaX8k0   조만간 정부가 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한다고 합니다.연금법, 너무나 골치가 아파서 폭탄돌리기가 되었죠.누구든 자기가 낸 것보다 더 받고 싶겠지만, 연금이 주렁주렁 열리는 돈나무도 아니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연금 수급이 임박한 세대에서 납부액을 대폭 늘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적게 걷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뾰족한 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오늘 읽은 본문은 세금 논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내 돈을 내고 돌려받는 연금도 예민한데, 피 같은 돈을 바치기만 하는 세금문제는 더 예민하죠.로마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 민족들은 로마에 바치는 세금을 굴욕으로 여겼습니다.조폭들이 와서 자릿세 뜯어갈 때 느끼는 기분 비슷했겠죠.한때 유대인들이 40%에 가까운 세..

누가복음 2024.08.21

누가복음17장11절-19절 (아홉은 어디에)

https://youtu.be/qiGwI19WH2w 사람들은 인생을 바다에 빗대어 말합니다.바다만큼 인생 파도가 많아서 그럴 것입니다.이번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서핑 경기를 처음 보았습니다.선수들에게는 좋은 파도를 만나는 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관건이라고 합니다.파도를 못 만나면 아무리 실력이 출중해도 보여줄 수가 없는 것이죠.이번에 결승 장면을 보니, 기다리던 거대한 파도가 다가오자 선수가 순식간에 계란말이처럼 말려가는 파도 속으로 들어가 사라져 버렸습니다.한참 뒤에 말려가던 파도 터널 속에서 보드를 탄 선수가 물을 흩뿌리며 유유히 나타납니다.파도 터널에서 오래 머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하더군요.우승 선수는 터널이 긴 인생 최고의 파도를 만난 것이죠. 경기 해설자가 아직 바다에 떠서 파도를 기다리..

누가복음 2024.08.13

삭개오처럼 간절하게 (누가복음19장1절-10절)

https://youtu.be/mbWEm6qGeyc  죄인들의 구원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성령께서 세상에 오심으로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그러나 주님이 복음을 가르치실 때에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오늘은 그 중 삭개오가 구원받은 이야기입니다.키 작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뽕나무에 올라갔다는 재미난 이야기는 주일학교에서 인기 있는 설교죠.그래서 삭개오는 사람들에게 약간 우스꽝스럽게 인식된 면이 있습니다.삭개오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초대교부였던 클레멘트의 기록을 보면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뒤 가이사랴 교회의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본문에서 삭개오가 예수님을 한번 보고 단숨에 구원을 받은 것처럼 보입니다.과연 그럴까요?오늘 말씀에서 어떻게 구원이 우리에게 이르는지와 구원의 증거..

누가복음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