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사도행전2장7절-21절)

남수연 2011. 6. 13. 22:59

 

오늘은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열흘 정도 지난 오순절 날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성도들을 부르시고 회개하고 구원을 받게 하는 사역이 드디어 시작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서 주로 사역하시는 하나님은 성령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성령님의 사랑을 생각하고 본문에서 일어난 성령 충만 사건을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에게도 오늘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가 임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

 

예수님은 세상을 상대해서 연약한 제자들을 당당하게 증인으로 내세우셨습니다.

그들은 물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을 눈으로 직접 본 사람들입니다.

사건을 목격한 사람만이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이제 제자들은 어디서든 자기가 본 것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증인이 되어야 할 제자들은 과거와 별반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은 유대 언어 밖에 할 줄 모르는 제자들에게 정말 막막한 일이었을 겁니다.

언어라는 게 하루 이틀에 습득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외국에서 잠시 지내며 언어가 통하지 않는 게 얼마나 두려운지를 체험했었습니다.

게다가 어부로 투박한 삶을 살던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높고 깊은 진리를 가르쳐 사람들을 주님의 제자로 만들겠습니까?

잘하지 못하는 걸 하라고 할 때 일이 무섭고 겁난다는 것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미 그들은 유대인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갔던 전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한 번 실패했던 일을 다시 해야 할 때 어떻습니까?

한 번 틀리고 나면 또 실수할까봐 우리 마음이 위축되고 결국 또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

복음을 들고 유대인들 앞에 다시 선다는 게 두렵기만 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행동하지 못한 나약한 우리 모습에 실망스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알기는 다 아는 데 그걸 실제 하는 거하고 다르다는 것이죠.

제자들이 주님의 명령을 감당하긴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일을 그들의 힘으로 하라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사도행전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모여서 기도하며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도대체 성령이 어떻게 오실지도 알지 못한 채 간절히 기도만 했을 것입니다.

그날이 그날 같던 제자들의 기도회 중 오늘 드디어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2절을 보면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6절에 제자들이 기도하던 집으로 큰 무리가 모여든 것을 보면 이 현상이 집안에서 조용히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토네이도와 같은 거센 바람소리가 하늘로부터 임해 오직 한 집 위에 가득한 것을 그들이 보았던 것입니다.

오순절 명절을 지키기 위해 각 나라에서 예루살렘에 올라온 사람들이 놀라서 그 집으로 달려왔을 때 그들은 난생 처음 목격하는 희한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갈릴리 어부 차림을 한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각국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유창하게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9절과 10절에 보면 소아시아로부터 로마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나라 언어를 제자들이 구사하는 것을 그들이 보았다고 기록합니다.

아마 굉장히 떠들썩하고 요란한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하나님께서 구원의 사역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21절에 말씀대로 마지막 때 하나님의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고 주님의 이름으로 구원하신다는 요엘서의 예언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이죠.

그리고 예언 된 대로 성령의 은사가 초대교회에 풍성하게 임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죄와 사망에 매여 있던 인류가 성령을 받게 된 역사적인 날로 성탄절만큼 중요한 날인 줄 믿습니다.

 

우리는 오늘 성령론에 대해 신학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나누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의 모든 삶을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좋으신 성령님을 높이고 은혜를 나누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 엄청난 사실이라 실감이 안 나지만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각 사람의 마음 속에 들어와 계십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3장 16절에 우리 몸을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령님을 하나님의 능력이나 은사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데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도록 인도해 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 십니다.

성령님이 우리 속에 계시다는 것은 어떤 상징이나 신념이 아닙니다.

한 때 대한민국 여성들을 설레게 했던 내 안에 너 있다란 표현처럼 우리 생각 속에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실재 우리 속에 들어와 계십니다.

김0태라고 인면수심의 살인자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죽인 사이코패스형 살인자인 그가 자꾸 자기 안에 또 다른 누가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단지 정신분열증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어떤 사악한 인격이 그 안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정도의 범죄를 서슴없이 할 정도면 이미 그 속에 더러운 악령이 집을 짓고 거주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다른 무언가 있어서 우리를 조정하고 있다면 정말 섬뜩한 일이죠.

실제 악한 영에 접신해서 악령의 지배를 받는 강신 무당을 보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악령에 제압당해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 계시나 너무나 젠틀하신 분이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어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지배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며 예수님과 같은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죠.

보혜사란 보호하고 도와주는 스승이란 의미입니다.

전능하신 성령께서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도우시고 가르치고 보호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받기를 조금도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성령님은 사랑의 영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셔서 하시는 일은 먼저는 우리를 거듭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

죄인으로 태어난 인간은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났는지 아무 느낌도 없고 특별한 체험이 없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성령이 없이는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다는 증거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만일 우리 속에 성령님이 와 계시지 않다면 그건 정말 큰 일입니다.

로마서8장9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면

요한복음6장37절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으로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우리를 이렇게 구원받게 하신 성령님은 영원히 우리 안에 계십니다.

성령님은 구원받은 우리가 천국에 이르기 까지 우리를 돌보시고 위로하시며 믿음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사랑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성령님이 우리를 붙들어 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다 넘어졌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우리 안에 착한 의지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믿음도 더해 주십니다.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우리 안에 영원히 거하시며 붙들어 주시는 성령님을 날마다 의지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그리고 성령님은 오늘 본문 처럼 우리에게 충만한 은혜와 은사를 부어 주십니다.

물론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체험하지 못했다 해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을 믿고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면 우리 속에 성령이 거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기도하며 성령충만 받으라고 명령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이 기다리고 받으라고 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꼭 주고 싶으신 대단한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알아도 행할 능력이 없는 제자들에게 주시려 했던 선물이 바로 성령충만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도 성령충만이 필요한 것입니다.

성령의 힘으로만이 우리는 죄를 이기고 세상을 정복하는 능력 있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울지마 톤즈의 이0석 신부님의 영상을 며칠 전 학교에서 다시 보며 전과 다른 안타까운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는 고아와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교회보다 학교를 먼저 세우는 게 예수님의 뜻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을 가르치면 그들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병을 치료해 주면 그들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떠나자 그들은 다시 고아로 돌아갔고 병든 자로 돌아갔고 희망없는 텅빈 눈동자로 돌아가 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성령충만을 받게 했다면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쟁 직후가 어땠습니까?

수단보다 나을 거 하나 없었습니다.

이0석 신부가 어려서부터 닮으려 했던 소 알로이시오 신부라고 있습니다.

소 신부는 6.25직후 자기가 보았던 우리나라의 비참한 모습을 이렇게 떠올립니다.

어느날 길을 걸으며 먹던 초콜렛이 상한 것 같아 뱉었다.

멀리서 보던 여자아이가 달려와 그것을 주워서 얼른 삼켰다.

나는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런 비참한 현실 속에서 우리 부모들은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여의도 빌리그레이엄 집회로 모여들어 손을 들고 성령의 충만과 축복받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새벽마다 자식 위해 나라 위해 기도했고 능력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축복받아 일어선 줄 믿습니다.

다시 본 톤즈의 영상에서 저는 인간이 줄 수 있는 것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그의 고결한 헌신을 폄하하려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 또한 성령의 내주하심을 깨닫지도 못하고 성령의 충만한 능력도 외면하고 살아간다면 여전히 험한 세상에서 고아와 같은 팍팍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사역을 모르고 인정도 않는 카톨릭 국가들이 어떻습니까?

카톨릭인구 90%의 천주교국가인 멕시코는 지금 마약조직이 사회를 장악하고 국가의 치안과 존패까지 위협하는 형편입니다.

반대파 조직원을 고문하고 총상을 입혀 시내 한가운데 고가 다리 위에 매달아 놓는 모습이 속속 발견되어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약조직의 소행으로 보이는 300구가 넘는 암매장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대다수가 결국은 마약조직이 국가를 이길거라고 비관하며 분노하는 것을 TV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성령님은 연약한 우리에게 악한 세상을 이길 힘을 주시고 우리 삶을 개척하고 다스릴 능력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성령님의 인도와 가르침을 따라 더 성령으로 충만하고 능력을 받아 살 때 개인도 변화되고 사회와 국가도 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성령충만의 은혜가 성도님들께도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이런 성령충만을 받고 달라진 제자들이 모습을 오늘 본문에서 보십시오.

먼저 그들이 14절에 소리 높혀 말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들이 두려워했던 유대인들을 상대로 담대하게 소리 높혀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자기의 기질이나 성품을 바꾸려고 노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공을 들여도 잘 바뀌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죠.

겁 많고 소심했던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자 순식간에 담력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도를 좀 하려해도 부끄럽고 회사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눈치 보기에 피곤한 소심한 사람들도 성령충만을 받을 때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제 얘기입니다.

주님이 잡히셨을 때 제사장 집 여종의 추궁에도 어물 어물 말꼬리를 흐리며 뒤로 돌아앉던 베드로였죠.

그런데 성령충만을 받자 자신감에 넘치는 우렁찬 소리로 말합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우리 약한 성격과 기질도 성령께서 변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내성적이고 아주 소심한 성격입니다.

그런데 자신감이 떨어지고 할 수 없을 것 같이 낙심될 때 마다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할 때 주님은 항상 성령충만을 주셔서 저를 일으켜 주시고 배짱을 주셔서 담대하게 주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아무리 애써도 안될 것 같은 두려움과 한계상황 속에 포기하고 싶을 때 성령충만의 은혜를 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무릎 꿇은 그 자리가 찬송의 자리가 되고 소망의 자리가 될 줄 믿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은 제자들은 또 뛰어난 지혜와 명철을 갖게 됩니다.

17절 이후부터 베드로가 유대인 가운데 서서 설교하는 내용을 보십시오.

어부 출신의 베드로가 요엘서에 기록 된 성령강림을 해석하고 지금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뜻밖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동문서답하던 약간 어리버리한 베드로가 맞나 싶게 성경에 능통하고 지혜롭게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닙니다.

사도행전 4장 13절에 달라진 베드로를 보고 사람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성령님은 이렇게 비범한 지혜를 주시고 우리의 가진 능력도 한층 뛰어나게 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한국판 폴 포츠 김0희씨를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해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아름다운 테너 목소리를 가진 수족관 기사입니다.

그의 인생을 성령님이 참 놀랍게 이끌어 오셨다고 그는 말합니다.

불교집안에서 처음 예수님을 믿은 누나가 생일선물로 교회에 한번 가달라는 말에 중학생 때 처음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교회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데 성령님이 그를 찾아오셨습니다.갑자기 입속에서 혀가 말아 올려지고 뛰기 시작했는 데 자기 의지로 제동이 안되더랍니다.

방언의 은사가 임한 것이죠.

그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자기를 알고 계시다는 놀라운 은혜를 느끼며 의자에 앉아있을 수가 없어 바닥에 내려와 울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제 목소리를 최고의 목소리로 만들어 주시면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는 성악가가 되길 꿈꿨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그 길을 가지 못하게 되자 고교시절 한 때 방황을 합니다.

절에 나가 아들을 위해 열심히 빌던 어머니는 소용이 없자 하나님께 빌겠다 고 자청해서 교회로 갔습니다.

얼마나 무릎 꿇고 기도를 했는지 지금도 어머니 무릎이 낙타 무릎 같이 무릎 뼈가 위로 들려올라가 있다고 합니다.

방황하는 아들을 위해 같이 기도해야 한다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교회로 끌어 들이십니다.

그런데 좌골신경통으로 수술해야 하던 아버지의 허리가 예배 도중 파스를 붙인 것 처럼 화 하더니 깨끗이 낫는 성령의 치유를 경험합니다.

그 이후 아버지는 술과 담배도 끊고 신실한 믿음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여전히 방황하는 그에게 동생이 한 말이 그를 정신나게 했습니다.

형, 그만 좀 해, 형 집 나가면 어머니가 형 방에서 밤을 새우고 잠도 안자고 기도만 하셔.

그 말에 그는 정신을 차리고 방황하던 길에서 돌이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기를 쓰실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유명한 성악가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부했습니다.

성령님은 그가 기도했던 대로 그의 목소리를 최고로 만드셨습니다.

뚜렷하게 3차례에 걸쳐 그의 목소리가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의 목소리는 원래 자기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교회 성가대와 찬양 봉사로 목에서 피가 섞여 나오도록 충성되게 봉사했지만 찬양사역자의 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아내에게 하나님이 반드시 나를 쓰실 것이다라고 말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확신했습니다.

결혼을 하고는 생계를 위해 영종도의 갯벌에서 몇 년간 일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갯벌에서 고무다라를 끄는 김집사의 머리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언제 저렇게 비행기를 타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말하는 그의 눈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뜻하지 않게 스타킹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가 철야기도를 하고 돌아올 때 마다 큰 소리로 발성연습을 하는 것을 누군가가 듣고 제보했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공주는 잠못이루고를 부르자 사람들은 술렁이고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얼마 후 예술의 전당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오페라 라보엠에 출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비전공자가 캐스팅 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은 이태리 밀라노음악원의 유명한 지휘자가 그를 이태리 무대에 세워주겠으니 함께 가자고 할 때 그는 망설임 없이 사양했습니다.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오직 하나님만 찬양하는 사역자가 되길 원했습니다.

요즘 그는 급한 찬양 간증사역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닐 때가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비행기가 영종도 갯벌 위를 지나가는 데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 보던 그가 깜짝 놀랐습니다.

옛날 작업하다 비행기를 보고 울던 바로 그 자리 위를 자기가 날고 있다는 것을 성령께서 보게 해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여전히 저 갯벌을 기고 있을 자신을 이렇게 부르셔서 높혀 주시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는 걸 생각하니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찬양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합니다.

교회를 찾은 첫 날 그를 붙드신 성령님은 끊임없이 그와 동행하시며 그의 인생을 인도하셨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할 때는 인생이 그렇게 막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삶의 모든 상황들이 분명하고 또렷이 깨달아지고 믿음과 자신감도 생깁니다.

성령님은 우리 속에서 지혜와 명철을 주시며 우리의 능력을 세상에서 갑절이나 발휘하게 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항상 성령의 충만한 지혜를 넘치게 부어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드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 했던 장애물이 하나 있었죠?

바로 언어의 한계입니다.

우리 말 밖에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언어가 다른 다른 나라로 가서 일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면 가능한 일입니까?

그들이 염려했던 언어 문제가 오늘 성령충만을 받을 때 해결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들이 유대인 언어 외에 소아시아부터 로마에 이르기까지 외국어를 하나씩 습득했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복음전파를 위해 제약이 되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물론 다국어로 입을 열어주신 성령님의 이 기적은 복음 안에서 세계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자들이 실제 선교의 현장에서 이 방언의 은사를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그들이 두려워하고 염려하던 모든 장애물이 아무 것도 아님을 알았습니다.

오늘날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방언은 각 나라언어가 아닌 신령한 방언이 대부분입니다.

한 때 방언 은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요즘은 보수교단에서도 성경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방언의 은사는 우리가 초자연적인 하늘의 세계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나에게 까지 역사하시는구나 생각하며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주는 유익한 은사입니다.

가수 태0아씨도 성령의 은사로 방언이 터지며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본명은 조0헌입니다.

유명 가수가 되기엔 너무 촌스러워 태진아란 예명으로 바꾼거라고 합니다.

배우 태현실과 가수 남진 나훈아의 이름을 한 자씩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유명가수이지만 한 때 한국에서 실패하고 재기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서 살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망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 좌절감에 도박과 술로 살게 되었습니다.

옥경이로 불리우는 그의 아내는 친정어머니 암 치료 위해 날마다 기도하러 교회에 나가고 있었습니다.

장모와 아내의 절박한 심정을 모르고 어느 날 도박하다 술이 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밤에 나가서 새벽에 돌아오는 아내가 하도 의심스러워 무작정 교회에 따라 갔습니다.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 말 들으사란 찬송가가 들리는 데 저절로 눈물이 쏟아 졌습니다.

술 취한 사람이 눈물 콧물 흘리는 것을 보고 목사님이 그에게 다가와서 안수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성령의 능력으로 방언 터졌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방언이야 방언이 터졌어 라고 놀라서 소리 지르는 걸 듣고 태진아씨가 더 깜짝 놀라고 기분이 나빴다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저 사람들이 내 본명을 알고 있는거야?

그는 하나님께서 세상으로 돌아갈 까봐 처음부터 방언은사를 주시고 평생 방언으로 기도하라고 이름을 방헌이라고 지어주셨다고 웃으며 얘기 합니다.

그는 은퇴 후 찬양밴드를 결성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송대0씨도 찬양사역에 동참하겠다고 합니다.

믿음을 갖기 어려울 것 같은 사람도 이렇게 은사를 체험할 때 부인할 수 없이 하나님을 믿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방언에 대해 두렵게 생각하고 이상한 현상이 아닌 가 경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방언은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16장 17절에 하신 말씀대로 주신 것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믿음의 세계,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의 세계는 한 없이 깊고 다양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경험적인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방언의 은사를 받고 믿음과 은혜가 떨어졌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 가운데 정신질환자가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담아 우리 언어로 기도하고 또 성령께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기도제목들을 대신 기도해 주시는 방언으로 기도하고 나면 이 세상 걱정할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는 것은 믿음에 큰 유익이 있습니다.

아무 염려하지 말고 신령한 은사인 방언을 사모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아멘.

절대 이상해지지 않고 광신적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이상해 보이십니까? 저는 제발 좀 광신적으로 빠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단에 빠져 미혹하는 영에 지배당하는 경우가 아니면 인간은 절대 제정신 잃지 않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직접 내려오셔서 거하시니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고 경이로운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 능력으로 계산도 되지 않는 엄청난 보물이기에 우리는 고마운지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울 때 위로의 손길로 만지시며 소망의 빛을 비추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며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릴 때 마음을 졸이시며 탄식하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풀지 못할 문제로 끙끙거릴 때 능력을 주시려고 준비하고 기다리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멀리 계시다 생각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향해 조용히 마음을 쏟아놓으실 바랍니다.

우리 마음이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할 때 성령님은 기쁘게 임하셔서 우리 삶을 능력 있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에게 부족했던 모든 것들을 성령님은 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육체에 부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삶에 연약하고 부족한 모든 것들 위에 성령 충만의 능력을 부어주셔서 우리가 강건하게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