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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고린도전서15장1절-11절)

고린도전서가 이제 두 장 남았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보통 부활장이라고 부르는 15장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자들이 반드시 알고 믿어야 할 신앙의 내용을 세 가지만 말한다면 그것은 성육신, 십자가 대속, 부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복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게 무엇입니까? 이 세 가지를 연결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다’ 이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믿음에 자신감이 부족한 것은 이 복음을 잘 알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복음의 기초가 잘 닦여 있으면 감정이 좀 흔들려도 결국 바로 섭니다. 오늘 이 복음을 바울사도가 다시 반복하듯이 우리도 다시 듣고 신앙의 기초가 더 든든히 놓여지길 축복드립니다..

고린도전후서 2023.12.21

고린도전서13장1절-13절(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https://www.youtube.com/watch?v=DBnjidTmhZk 얼마 전에 40대 아들이 60대의 친모를 폭행하고 넘어뜨려 사망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재판 결과가 지난 주에 나왔습니다. 존속살해 혐의로 7년의 실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어머니를 폭행한 이유는 술안주로 계란후라이를 해달라고 했는데 안 해 줘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지난주 광주에서는 부부싸움 후 홧김에 육 개월 된 딸을 15층에서 내 던져 죽게 한 친모가 구속되었습니다. 어느 남편은 아내가 출산하러 간 사이 아내의 지적장애인 후배를 데려다 성폭행했다 구속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우리가 그래도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에 배신을 당한 것 같은 충격을 줍니다. 묻지마 폭행보다 더 좌절감을 주죠. 그나마 인생의 산소호흡..

고린도전후서 2023.12.16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욥기23장)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사자의 고통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요. 우리가 욥기를 묵상하는 것이 마치 그런 기분인 것 같습니다. 욥의 고난이 얼른 끝났으면 좋겠죠? 그렇지만 욥기를 읽으며 고난 당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처럼 섬세하게 다룬 성경이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 하나님의 마음이 각별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김창옥강사의 강연장에서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한 어머니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언을 구하더군요. 그런 아픔을 당한 사람에게 갑자기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김강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떠난 딸은 엄마에게 어떤 마음일까를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딸은 엄마가 자기를 잊는 것을 원치 ..

욥기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