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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열왕기하2장19절-25절)

열왕기서나 역대서를 읽을 때는 먼저 숲 전체를 보아야 합니다.무작정 숲속으로 들어가 나무들을 보면 길을 잃고 배회하기가 쉽습니다.열왕기서는 수많은 왕들이 나오고 전쟁이야기가 많아 영 가닥이 잡히질 않죠.그래서 성경은 안내를 들으며 읽으면 좋습니다.열왕기서는 왕들의 이야기입니다.영어 성경 이름으로는 ‘Kings’입니다. 열왕기서는 다윗왕이 죽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 나라가 둘로 나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분단 된 북쪽은 이스라엘이라 불렀고, 남쪽은 유다라고 불렀습니다.열왕기서는 같은 시대에 살던 북쪽왕과 남쪽왕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옵니다.북이스라엘은 남유다보다 먼저 멸망해 왕조가 끊어지고, 남유다는 마지막 시드기야왕 때 바벨론에 멸망하며 열왕기서가 끝납니다.오늘 본문은 북왕조가 멸망하기 백여년 전 이..

열왕기상하 2024.09.05

요한복음17장1절-5절 (영생은 무엇인가)

지난 주엔 십자가를 앞둔 주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고별의 말씀을 보았습니다.말씀을 마치신 후 주님께서는 아버지께 기도를 하십니다.17장 전체의 긴 주님의 기도를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합니다.주님의 기도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깊은 비밀을 드러내시는 기도입니다.어떤 목회자들은 주님의 이 기도를 감히 설교할 수 없다고도 합니다.종교개혁가인 존 녹스는 이 주님의 기도를 너무 사랑했고 죽기 전에 아내에게 이 기도를 읽어달라고 했습니다.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며 떠난 것이죠.성도들은 과연 이 기도에서 그들과 같은 공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요?요즘 자주 나오는 이슈 중에 하나가 우리 국민들의 문해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말입니다.학부모들 중에 문장 해석이 힘든 사람들이 백만 명을 넘는다는 통계가 있더군요.가..

요한복음 2024.09.05

시편 105편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서울대보건대학원 연구팀에서 어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우리 국민 절반 가량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였다고 합니다.노령층보다 삼십 대에서 울분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낙관할 수 없는 미래를 더 길게 살아가야 하는 젊은 세대가 사회를 보며 더 울분이 쌓이고 있다는 것이죠.우리나라가 우울 사회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입니다.오늘 하루 어떠셨습니까?잠깐 믿음의 긴장을 풀면 우리도 울분 터질 일이 수없이 많죠.저는 이런 약한 믿음을 우리가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정말 기적같다라고 생각합니다.기분이 바닥까지 떨어졌다가도 어느 순간에 그 작은 믿음이, 축 늘어져 천근 같은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키잖아요?오늘도 시편 말씀을 통해서 우리 믿음을 다시 세워주시리라 믿습니다. 1. 본문에서 먼저 ..

시편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