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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받는 축복 (신명기8장1절-4절)

오늘 모세가 가나안땅 진입을 앞 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또 광야를 가르칩니다. 우리가 별로 즐겁지 않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게 지나온 광야인데요. 그러나 인생 자체가 광야이기에 오늘 말씀으로 은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1.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역사적으로 먼저 생각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한 나라 개국 역사에서 이런 광야 40년이 있었다는 것은 참 특별하고도 기이하죠. 최강국 애굽의 노예생활을 탈출한 것도 기적인데, 그렇게 탈출한 사람들이 웬일인지 광야에서 40년을 떠돌았던 것이잖아요? 나왔으면 어디든 살 곳을 찾아 들어가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생존이 불가능한 광야에서 이백만 명이 살아냈다는 것이죠. 광야 40년은 하나님이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광야를 생각해도 하나님..

신명기 2024.01.26

사무엘하5장1절-25절 (강성해 가는 다윗)

https://www.youtube.com/watch?v=CFg80zJPoTY 사무엘하 성경은 다윗왕조가 세워지는 이야기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특히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중요한 인물들이 있죠. 노아, 아브라함, 야곱, 이삭, 그리고 다윗이 그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통해 예수님이 태어나실 한 가정의 족보를 만들어 가실 뿐 아니라 아예 한 나라를 만드십니다. 특히 다윗의 나라를 통해서는 예수님의 나라가 어떤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시련이 많았던 이스라엘 민족들은 오랫동안 선지자들이 예언한 다윗의 자손 메시야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대가 다윗왕 통치시절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무엘서를 읽으며 이스라엘 민족은 그때를 기억하고 메시야를 대망하도록 이 성경은 씌여진 것이..

사무엘상하 2024.01.26

사무엘하3장1절-39절 (불안한 다윗의 나라)

https://www.youtube.com/watch?v=nrPXgCEqGos 새해가 시작된 지 두 주일이 지났습니다. 우리가 각오를 다지고 새해를 시작했는 데, 뭐가 좀 달라지셨나요? 이렇게 올해도 변하지 않고 똑같이 살아간다면 믿음으로 사는 게 뭐가 다른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죠. 오늘 3장은 다윗의 왕조가 세워져 가는 과정인데, 좀 묘합니다. 마치 요즘 영화 ‘서울의 봄’ 같은 쿠데타 상황이 느껴지죠. 배신과 권모술수, 이해타산이 복잡하게 엮이며 나라가 세워집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나라를 상징하는 다윗왕조를 세우시는 데, 방법이 세속나라와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여 의아하죠. 그렇지만 지금도 사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보다 오늘 다윗의 나라가 우리와 더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사무엘상하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