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찬양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찬양팀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사람이 평생에 지킬 어떤 규칙이나 목적을 갖고 꾸준히 지키며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좌우명이라고 하죠.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먼저 행동으로 옮기고 나서 말하라’는 철칙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볼보자동차 회장 같은 경우는 ‘타협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라’ 라는 좌우명을 갖고 기업을 경영한다고 합니다.
기업인의 노하우가 물씬 풍기는 노하우죠.
그런가 하면 ‘분수대로 살자’ 라거나 ‘남의 장단에 춤추지 말자’ 라는 소박하면서도 실질적인 목표를 갖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주나엘찬양팀은 무슨 목표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인생을 바르게 이끌어 줄 좌우명이 있는 분 혹시 있나요?
없으시다면 오늘 제가 하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내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 업적을 남기고, 내 명성을 남겨야지하는 생각은 죄의 본성입니다.
웨스트민스터 교리에 첫 번째 항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가장 고상하고 복스러운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하는 삶입니다.
우리 어렸을 때 잉그리드버그만이라는 참 아름다운 여배우가 있었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이 배우는 유럽에서 명성을 떨치다 세계적인 명배우가 되기 위해 헐리우드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의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대 성공을 거두었지만 잉그리드버그만은 성공의 정점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헐리우드여, 은막이여 이렇게 황량한가, 이렇게 허무한가’
그리고 결혼생활도 가족관계도 다 파경을 맞고 여러번 재혼을 하던 중 딸이 계부를 죽이는 끔찍한 사건을 경험하고 암으로 쓸쓸히 죽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다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없는 인생의 내막은 쓸쓸하기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하나님이 부여하신 재능을 갖고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고 다짐하며 금메달을 딴 박상0 펜싱선수가 얼마나 훌륭합니까?
그러나 두 개의 금메달을 딴 양궁의 장혜0 선수, 소감을 묻는 말에 사랑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죠.
종교적이라고 숱한 비난을 받았지만 장혜0 선수의 신앙과 용기가 얼마나 빛나고 아름답습니까?
요즘 그런 소감 말하면 비난받을 것을 몰라서 그런 게 아니잖아요?
좀 씁쓸한 건 박상0 선수 어머니가 자기가 한 것은 불에 가서 백팔배 한 것 밖에 없다는 소감은 저녁뉴스에 그대로 나와도 뭐라는 사람 한명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나엘찬양팀이 하나님이 주신 여러 가지 은사와 재능들이 많은 데, 인생의 목적을 내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고 영광을 돌리리라는 좌우명을 갖고 사시길 축복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무언가 얻어내려고 일생을 달려갑니다.
아파트라도 하나 장만하고, 학위라도 더 따고, 자식들을 성공시키고.
그런 사람들에 대해 3,4절에서 실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되로다.
수많은 인맥을 만들어 출세의 발판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파멸하는 모습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더군요.
그중 롯데그룹 비자금조성의 중심에 있다 자살한 분은 장로였다고 합니다.
오너의 인정을 받고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하던 그 분이 롯데일가가 아닌 하나님을 더 의지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주나엘찬양팀이 다 젊은 세대인데 내 평생에 치사하게 사람 비위 맞추고 사람 덕을 보기 위해서는 살지 않는다고 굳게 결심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인사의 키는 사실 하나님이 갖고 계십니다.
유준열배우의 좌우명 대로 분수에 맞게 살며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면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지위와 삶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 시편기자가 하나님을 평생에 찬양하며 살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굳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모른다면 어떻게 한번뿐이 이 땅의 생애를 다 하나님께 걸겠습니까?
시편기자가 발견하고 체험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6절부터 노래하며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6절, 천지를 창조하시고 진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7절,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고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8절,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의인들을 사랑하십니다.
9절,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을 굽게 하십니다.
시편기자는 어떻게 이 사실을 알았을까요?
먼저는 이 사실을 성경을 통해 배웠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사야서에 나온 말씀들이 근거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도, 성부하나님도, 다 성경말씀을 통해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이렇게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며 가늠할 수 없이 광대하신 분이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신 유일한 신이시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위대하신 분이 가장 약하고 무능한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돌봐주시고, 먹을 것이 없어 우는 까마귀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고 기르시는 자상하고 자비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배웁니다.
그러나 단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런 하나님을 믿고 섬길 때,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그 선하신 성품이 내 삶에, 내 가족들의 삶에, 내 주변에 함께 하는 성도들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어떤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셨습니까?
아름답게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창조가 느껴지십니까?
우리가 삶에 비굴했던 사람들이고,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맹인이 아니었던가요?
채무에 억눌리고, 가난했고, 사방이 조여오는 환경에 억눌렸던 사람들은 아니었던가요?
저는 이 모든 것들이 다 제게 일어난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 더 이상은 그런 삶이 아닙니다.
아직도 이런 하나님에 대해 확신이 부족하시다면, 예수님을 더욱 가까이 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사야선지자가 예언했던 말씀은 곧 메시야가 오셔서 하실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사야서35장을 근거로 한 찬송시입니다.
이사야서61장1절을 펴보실까요?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그리고 누가복음4장16절을 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을 통해서만 이사야서의 말씀, 오늘 시편의 말씀이 우리에게 적용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주나엘찬양팀 모두가 이렇게 예수님을 알고 있고, 매일 주님을 따르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10절에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아멘. 우리 모두의 삶에서, 우리를 통해,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복된 은혜가 임하시길 소망합니다.
2016년9월4일 주일오후예배설교 남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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