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0

누가복음3장1절-7절 (가장 낮은 곳으로, 성탄절 설교)

그래도 기쁜 성탄절입니다.사람들이 모두 다 영원한 생명을 주러 오신 예수님을 믿고 평화를 얻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하나님의 아들이 세상 아기처럼 태어나셨던 때가 있었다는 사실은 생각할수록 놀랍습니다.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이 땅을 밟고 이 공기를 호흡하셨던 때가 있었던 것은 역사이고 사실입니다.그 시대에 태어나진 못했지만, 오늘 누가가 그려놓은 지도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마리아의 길을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다윗의 족보를 가진 마리아와 요셉이 살던 곳은 갈릴리의 나사렛이란 동네였죠.지난 주 처녀 마리아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잉태하게 된 사실을 살펴 보았습니다.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여자 혼자 아기를 가질 수 있느냐, 신격화고 터무니 없는 조작이라고 말..

누가복음 2024.12.25

성탄주일설교-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누가복음1장26절-38절)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올해는 특히 어지러운 우리나라 시국을 주님의 은혜로 속히 평온케 해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성탄절에 나눌 말씀은 뭐니뭐니 해도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일 것입니다.예수님 탄생에 대해 동방박사와 베들레헴 마굿간만 알고 있으면 아쉽고 안타깝죠.매 성탄절을 보내며 우리 주님의 탄생에 대해 점점 더 알고, 설명할 수 있을만큼 되어야 할 것입니다.내게 아직도 믿음이 없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예수님에 대해서 잘 몰라서입니다.오늘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에 대해 더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시길 축복드립니다. 1, 2천년 전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예수님은 누구신가입니다.언제부터인가 출생의 비밀이 빠지면 드라마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예수님은 출생의 비밀이 있..

누가복음 2024.12.25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누가복음20장19절-26절)

https://youtu.be/4l_WMYaX8k0   조만간 정부가 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한다고 합니다.연금법, 너무나 골치가 아파서 폭탄돌리기가 되었죠.누구든 자기가 낸 것보다 더 받고 싶겠지만, 연금이 주렁주렁 열리는 돈나무도 아니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연금 수급이 임박한 세대에서 납부액을 대폭 늘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적게 걷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뾰족한 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오늘 읽은 본문은 세금 논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내 돈을 내고 돌려받는 연금도 예민한데, 피 같은 돈을 바치기만 하는 세금문제는 더 예민하죠.로마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 민족들은 로마에 바치는 세금을 굴욕으로 여겼습니다.조폭들이 와서 자릿세 뜯어갈 때 느끼는 기분 비슷했겠죠.한때 유대인들이 40%에 가까운 세..

누가복음 2024.08.21

누가복음17장11절-19절 (아홉은 어디에)

https://youtu.be/qiGwI19WH2w 사람들은 인생을 바다에 빗대어 말합니다.바다만큼 인생 파도가 많아서 그럴 것입니다.이번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서핑 경기를 처음 보았습니다.선수들에게는 좋은 파도를 만나는 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관건이라고 합니다.파도를 못 만나면 아무리 실력이 출중해도 보여줄 수가 없는 것이죠.이번에 결승 장면을 보니, 기다리던 거대한 파도가 다가오자 선수가 순식간에 계란말이처럼 말려가는 파도 속으로 들어가 사라져 버렸습니다.한참 뒤에 말려가던 파도 터널 속에서 보드를 탄 선수가 물을 흩뿌리며 유유히 나타납니다.파도 터널에서 오래 머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하더군요.우승 선수는 터널이 긴 인생 최고의 파도를 만난 것이죠. 경기 해설자가 아직 바다에 떠서 파도를 기다리..

누가복음 2024.08.13

삭개오처럼 간절하게 (누가복음19장1절-10절)

https://youtu.be/mbWEm6qGeyc  죄인들의 구원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성령께서 세상에 오심으로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그러나 주님이 복음을 가르치실 때에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오늘은 그 중 삭개오가 구원받은 이야기입니다.키 작은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뽕나무에 올라갔다는 재미난 이야기는 주일학교에서 인기 있는 설교죠.그래서 삭개오는 사람들에게 약간 우스꽝스럽게 인식된 면이 있습니다.삭개오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초대교부였던 클레멘트의 기록을 보면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난 뒤 가이사랴 교회의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본문에서 삭개오가 예수님을 한번 보고 단숨에 구원을 받은 것처럼 보입니다.과연 그럴까요?오늘 말씀에서 어떻게 구원이 우리에게 이르는지와 구원의 증거..

누가복음 2024.08.07

누가복음12장35절-48절 (깨어 있어야 복되다)

https://www.youtube.com/live/eY-2uy239UA  지난 주 시청역 참사 소식에 다들 놀라셨을 것입니다.좋은 날, 즐거웠던 순간, 갑작스런 사고로 생을 멈추게 된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죠.우리가 늘 다니던 음식점 앞에서 이런 사고가 났기에 사람들이 더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큰 사고를 겪은 사람들에게 생기는 불안장애를 외상후증후군이라고 하죠.그런데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불안장애를 갖는 것을 대리외상증후군이라고 합니다.이번에 인터넷에 떠도는 사고 영상을 본 사람들 중에 대리외상증후군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요즘 들어 부쩍 사고와 죽음이 많다 보니 저도 길 건널 때 더 사방을 살피게 되더군요.안전한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최근의 사..

누가복음 2024.07.11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 하라 (누가복음12장1절-7절)

https://www.youtube.com/watch?v=DhYxRz2GZSQ&t=1495s 오늘도 예수님은 멋있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예수님은 요즘 인기 있는 강연자들처럼 감동을 주고 감탄하게 하는 멋진 말씀을 하지는 않으십니다.항상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셔서 바로잡아 주셨죠.예수님은 삶의 자질구레한 것들은 별로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어차피 삶의 문제는 믿음 안에서 풀어가야 할 각자의 몫이기 때문이죠.주님은 어쩌면 우리가 큰 관심이 없을 것들인, 인생의 의미와 죽음과 내세 같은 본질적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귀에 음악소리 같지는 않지만, 영혼을 복되게 하는 주님의 말씀을 오늘도 우리에게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1. 우리는 왜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 중에 바리새인들과 예리한 날을 세우셨는지를 이..

누가복음 2024.07.01

쟁기를 잡고 뒤돌아 보지마라 (누가복음9장57절-62절)

우리나라 인구 천만 명이 1인 가구라고 합니다.사람이 반드시 가족이 있는 가정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바뀌는 것이죠.오늘 예수님 말씀도 가족이라는 인륜을 경시하시는 것처럼 오해하기가 쉽습니다.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평소에 주님은 부부관계, 가족의 도리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그런 가정과 혈육보다 우선되는 것이라면, 지금 말씀하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 것일까라는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다.저는 설교에 이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이번에 20년 전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를 재개봉한다고 하죠.지금의 기술로 해상도를 높이고 음질을 개선한 것입니다.그것처럼 성경 말씀을 현재에 맞는 요소로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작업이 설교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아무리 화려한 색채를 입히고 최신 기술을 사용했다고..

누가복음 2024.05.27

누가복음10장25절-37절 (선한 사마리아인)

https://www.youtube.com/watch?v=jC2IISIiP4M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사마리아인처럼 강도 만난 사람을 봤다면 도와주는 게 마땅한 일이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작년 11월에 진주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여성을 28세 남성이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피해자는 평생 보청기를 끼고 살아야 하는 청각장애를 입게 되었습니다.그런데 그걸 보고 도와주려던 50대 남성도 범인이 휘두른 의자에 맞아 큰 상해를 입었습니다.남을 도우려다 얼굴에 큰 상처가 나고 일자리까지 잃고 지금도 그 고통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우리는 용기도 부족하고 겁도 많고 위험에 빠진 누군가를 돕는다는 게 마음 같이 쉽지는 않습니다.사실로 말하자면 나와 가족을 챙기..

누가복음 2024.05.21

덫과 같이 임하는 그날 (누가복음21장29절-38절)

https://www.youtube.com/watch?v=jo43pNaulxg&t=2420s 가정의 달 둘째 주일입니다.오늘은 우리 가정을 어떻게 마지막 때의 재난과 위기로부터 지켜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본문은 주님의 재림, 지구 역사의 마지막 날에 대한 말씀입니다.요즘 신자들은 약아서 종말, 재림에 대한 말씀에 별로 긴장하지 않습니다.아무리 봐도 내 세대엔 일어날 일 같지 않기 때문이죠.예수님께서 마지막 날을 목격할 세대에게만 이 경고를 하신 것은 아니겠죠.이것은 분명히 모든 세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35절에 보면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고 하셨습니다.이미 죽은 과거의 사람들이나, 지금 우리들이나, 재림 때 살아있을 사람들이나 모두 결국은 주님..

누가복음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