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마태복음16장13절-20절 (창립주일 설교-이 반석 위에 세우신 교회)

남수연 2022. 2. 24. 09:34

https://www.youtube.com/watch?v=fKYTe3rzBZQ 

 

12년 전에 우리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함께 교회의 일원이 되어 충성되게 봉사하고 헌신하신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를 위한 우리 모두의 수고와 눈물과 기도를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주님 앞에 갔을 때 큰 위로와 칭찬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에스더서 대신 마태복음의 본문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시니, 잘 살펴보고 그 말씀대로 더 복된 교회, 복된 성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1. 교회는 베드로가 가졌던 것처럼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신앙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가 보통은 복음서를 군데군데 살펴보기 때문에 전체 맥락 가운데서 의도 된 본문의 뜻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삼 년간 제자들과 함께 했던 복음 사역을 일단락 짓고 새로운 국면을 시작하시는 전환점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서 십자가를 지게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고향인 갈릴리지방을 중심으로 해서 이스라엘의 여러 지방들을 순회하며 하나님나라를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항상 구름떼 같은 군중들이 모여 들었죠.

제자들과 예수님은 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사적으로 오붓한 시간을 갖기 힘들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사람들을 피해 가이사랴 빌립보라는 휴양도시를 방문해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우리도 중요한 얘기를 하려면 사람들 방해를 받지 않을 호젓한 곳을 택하죠.

예수님은 그동안의 사역을 총정리하고 앞으로 하실 일을 제자들에게 알려주시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읽은 대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실 것과 뒤에 보면, 그것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을 본격적으로 가르치시게 됩니다.오늘 처음으로 세상에 세우실 교회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먼저 제자들에게 질문하시죠.

13절,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제자들은 군중들과 더 가깝게 접촉할 수 있었으니 그들이 서로 하는 얘기들을 들었을 테죠.

제자들의 대답을 보면 당시 사람들은 적어도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로는 인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4절,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예수님에 대한 견해들이 갈렸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정확히 예수님에 대해서 알지 못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기이하게 여기셨던,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었던 로마의 백부장 같은 사람도 있었고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정확히 부른 맹인도 있었습니다.

반면 유대교지도자들 같이 예수님을 나사렛에서 출몰한 이단자로 결의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사실 관심이 있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이것을 물으시려는 것이죠.

그러면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

이 땅에 자신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있었다면 우리는 당연히 그를 조사하고 그에 대한 나의 견해를 정해야 하는 것이죠.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내 운명과 직결되잖아요?

요즘 한 대통령 후보가 자신이 이 땅을 방문한 우주의 본좌라 한다죠.

공중부양, 축지법도 쓴다고도 합니다.

여러 방송인들이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사실인지를 따져 보는 영상이 여러개 있더군요.

그 중에서 공중부양한다는 영상을 보니 가부좌를 틀고 이십초 정도 엉덩이를 땅에서 들어 올리는 데,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있었습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주장도 일단 검증해 진위를 밝히려고 하잖아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 창조주, 죄인을 대속하기 위한 구원자라고 하신 예수님은 이 후보자 정도가 아닙니다.

당연히 진위를 따져 내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주님을 따르는 동안 끊임없이 이 질문을 했을 것입니다.

일생을 다 바쳐 예수님과 함께 하기로 결단한 제자들 만큼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확신이 절실한 사람이 있었겠습니까?

제자들은 생계의 수단인 직업도 다 버렸습니다.

지금 마태복음서를 기록한 세리였던 마태는 욕은 좀 먹어도 꽤 안정되게 살 수 있는 직업을 버렸잖아요?

갈릴리 어부 출신인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는 배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기대했던 분이 아니라면 알거지가 되는 것이죠.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벌써 중도에 포기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게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성도들의 믿음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마 믿음 버리지 못하실 걸요?

제자들은 과연 자기들이 잘 선택했는지, 예수님의 정체는 무엇인지 갑론을박했습니다.

삼년동안 합숙하며 알게 된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 인자라고 불리워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완전한 사람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주님이 행하신 이적들은 그냥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나 지혜로운 랍비의 한도를 엄청나게 초과한 분이셨잖아요?

풍랑을 한마디로 잔잔케 하셨을 때 제자들이 무어라고 수근 댔는지 기억나시죠?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예수님이 조국을 위해 큰일을 하실 것을 믿고 따랐지만 그들에게 예수님의 정체는 베일에 싸인 신비였습니다.

그런 혼돈의 과정을 거쳐 제자들은 삼년이 지난 시점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어느 정도는 결론을 내렸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제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즉흥적으로 말한 게 아닙니다.

16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어쩌면 예수님의 삼년간의 사역은 제자들이 이것을 검증하고 확신하게 하시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던 것이죠.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제 됐구나, 옳다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7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그리고 예수님께서 세우실 교회에 대한 청사진을 꺼내 놓으시죠.

18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결국 제자들의 이런 믿음을 통해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베드로의 답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답변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기에 교회는 베드로의 답변과 일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믿음이 과연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일치하는지, 우리교회가 이 신앙고백 위에 세워졌는지 꼼꼼이 따져 보고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2. 베드로가 고백한 답을 익숙한 성경구절로 지날 게 아니라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게 그렇게 간단한 한 문장이 아닌 것입니다.

1)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신앙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와 메시야는 같은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헬라어이고 메시야는 히브리어입니다.

그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특정 직분을 세우실 때 기름을 붓는 의식을 하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정한 전통이 아니라 율법으로 정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기름을 부어 세우는 세 가지 직분은 선지자, 왕, 제사장입니다.

이 세 가지 역할을 완전하게 성취하실 분을 보내시겠다는 사전 작업을 해 놓으신 것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인간 직분자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치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 세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신 것이죠.

선지자로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가르치셨고, 자신이 친히 제물이 되어 완전한 화목제물을 드린 대제사장이셨고,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을 통치하시는 왕이 신 것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님이 구약역사 속에 있었던 많은 그리스도 중 하나시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예수님이 베드로의 답을 복되다 하지 않으셨겠죠.

베드로는 백성들을 구원하실 유일하고 완전한 그리스도가 예수님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베드로 같이 예수님을 그런 그리스도로 고백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도 베드로처럼 복이 있는 사람들이고 주님의 참교회입니다.

 

2) 베드로는 예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먼저 베드로가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국교였던 유대교를 믿고 하나님을 믿었겠지 생각하시겠지만 그것은 다릅니다.

하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믿는 것과 종교적인 신으로 믿는 것은 다르죠.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과 인격으로 믿지만 유대교는 그때나 지금이나 종교입니다.

예수님께서 후에 격분해서 심판을 선고하셨던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 그런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입에 달고 살았잖아요?

그런데 그들이 과연 하나님이 살아계신 신이라고 믿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렇게 살지는 못하죠.

진짜 하나님을 내 생명의 창조자이시고 나를 다스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믿는지는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위가 증명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하나님을 부르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통치하시는 것에는 무지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조직에는 충성하고 경쟁하고 봉사하지만 정작 예수님을 따르지는 않습니다.

여론조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조지 갤럽입니다.

표본을 선정해 사실이 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미리 추론한 사람이죠.

생존 시에 12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11명의 대통령 당선을 맞췄다고 합니다.

조지 갤럽은 ‘신의 존재도 통계로 증명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을 상대로 갤럽이 통계조사를 했다면 과연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3) 베드로는 예수님이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보편 구원론자들이 말하는, 인류는 모두가 신이 창조하신 신의 아들이라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보내신 많은 선지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르시다는 것을 베드로가 알았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는 자신들과 다른 신적인 본성이 있으시고 하나님과 각별한 연대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죠.

예수님이 행하신 많은 이적들과 능력들과 인격을 통해 인간이시면서 인간과 완전히 다르신 신적 존재이심을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사람들이 다 그랬잖아요?

‘저 분은 다르시다, 우리 서기관들과는 너무 다르시다’

우리 교회는 베드로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것은 또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이 명하신 모든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신앙인 것이죠.

4) 이 믿음과 확신은 사람의 연구와 이해를 통해서 얻는 결론이 아닙니다.

17절,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예수님에 대해서 올바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 계시해 주셔야만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군중들이 오래 예수님을 따라 다녔어도 주님에 대해 바르게 알 수 없었습니다.

아직 하나님이 계시해 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예수님이 구원을 성취하지 않으셔서 성령이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오시지 않았기 때문이죠.

지금 베드로를 감화하셔서 이 사실을 깨닫게 해주신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기가 막히게 잘 말씀해 놓으셨습니다.

마태복음11장27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말씀을 배워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걸 알게 되지만 그것이 믿어지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합니다.

만일 베드로의 고백이 이해되고 믿어진다면 하나님이 성령님을 통해서 계시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믿게 된 사람들이야말로 복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가 고백한 것이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고, 아직 믿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성령께서 오셔서 깨닫게 하고 믿어지게 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3. 예수님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최초로 언급하시고 그 교회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의 청사진을 보여주십니다.

이것이 교회의 비밀입니다.

본문에서 교회는 ‘에클레시아’라는 헬라어입니다.

‘불러내심을 입은 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어디서 불러냈습니까?

죄와 사망의 세상에서 불러내신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이 교회는 종말에 하나님의 나라까지 데려가시는 온전한 교회입니다.

간판을 달고 그 아래 모이는 지역교회는 가시적, 일시적인 교회이고 완전한 구원 공동체는 아닙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1)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완전한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18절,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로마카톨릭은 이 말씀이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베드로가 1대교황이고 지금의 프란체스코교황은 266대 교황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베드로의 후계자라는 교황에게 신적권위를 부여합니다.

베드로 위에 세우시겠다는 건 혹시 그랬다 치더라도 교황이 무슨 근거로 베드로를 잇는 지는 아리송합니다.

우리 개신교는 베드로 위에 세우신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했던 신앙고백 위에 세우셨다고 해석합니다.

예수님께서 뭐 하러 연약한 사람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어요?

에베소서2장20절이 이 해석을 뒷받침 해 줍니다.

에베소서 2장 20절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전수해 준 신앙을 받고 믿는 성도들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베드로가 전해 준 복음을 듣고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과 같은 고백을 하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2) 그것도 믿음을 고백한 사람 스스로가 교회로 서는 것이 아닙니다.

18절을 보면,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교회를 친히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일생에 무언가를 세우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믿음으로 바로 서는 것, 교회가 세워지는 것, 이것은 진짜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제가 12년 목회를 통해 처절하게 배웠습니다.

예수님이 세우시니까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예수님이 세우시니 세워진 것입니다.

3) 그렇기 때문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음부의 권세란 사망의 세력, 악의 세력들을 말합니다.

이 말씀은 안타깝게도 교회는 항상 음부의 세력과 싸우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음부의 세력과 전투하는 교회로 처음부터 정하셨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신부 된 교회를 거룩하고 성숙하게 연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 된 성도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투하는 신앙이 아니면 자기 안의 죄와 비리로 스스로 무너집니다.

아무 일도 없는 형통하고 편한 날이 한 달만 지속 되도 우리 믿음은 저만큼 뒤로 물러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교회를 음부와 사탄의 세력과 싸우게 계획을 세우셨기에 모든 시대의 교회는 악의 권세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교회만을 보기에 지역교회들이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이슬람과의 싸움이나 공산주의와의 전투에서 교회가 다 무너진 것 같이 보이잖아요?

그러나 가시적인 교회가 사라진다고 보이지 않는 주님의 교회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교회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완전한 궁극적인 구원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이 땅의 지역교회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역교회 없이 성도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배우고 성장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디서 신앙을 배웠습니까?

교회에서 배웠지 가정교사한테 배운 게 아니잖아요?

지역교회가 필요 없다면 하나님은 각자도생의 신앙을 알려 주셨을 것입니다.

완전한 교회는 예수님의 소관이시고 우리에게는 지키고 세워야 할 지역교회를 주신 것입니다.

서신서의 권면들은 다 지역교회에 모인 성도들을 상대로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우시는 것은 우주적인 교회만이 아닙니다.

지역교회가 없이 우주적인 교회가 세워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눈에 보이는 지역교회를 세우기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성도들을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살면서 평생 눈물과 기도와 봉사로 내가 속한 한 교회를 세워간다면 결코 주님의 칭찬과 축복을 잃지 않을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4)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세우신 교회에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19절,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라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교회에 천국열쇠를 주셨습니다.

열쇠는 열기도 하고 잠그기도 합니다.

교회가 이 땅에서 천국의 문을 열기도 하고 잠그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정해졌지만 사람들과 연동 되어서 진행되고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우리는 순서가 하늘에서 풀려야 땅에서도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반대이죠.

땅에서 열심히 풀면 하늘에서도 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천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은 참된 믿음을 통해서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이 땅의 교회가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전도에 대해서 뿐 아니라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모든 일에도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정해졌다 해도 우리의 삶에서 열심히 기도하며 일을 묶거나 풀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 이 땅에 주는나의산성교회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동시에 예수님이 보시는 보이지 않는 하늘의 교회의 성도도 반드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오늘 베드로의 고백과 같은 신앙고백을 확신있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복된 성도가 되기 위해 우리교회를 잘 세우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교회를 통해 참 믿음을 갖는 은혜가 대대에 이르게 하시길 간절히 축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