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2

사도행전24장22절-27절 (지금은 가라) 수요기도회

오늘 나눌 말씀은 바울사도가 법정에 서고 감옥에 갇힌 이야기입니다.1. 어쩌다 바울이 법정에 서게 되었는지를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3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사도는 아시아와 유럽 교회가 모아 준 연보를 들고 예루살렘 교회로 돌아옵니다.유대교인들의 박해를 받던 예루살렘교회는 흉년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바울사도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지 열이틀 만에 성전에서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죽게 될 위기를 만납니다.이때 예루살렘에 주둔해 있던 로마군대 천부장이 군사들을 풀어 바울을 구출해 부대에 구금해 둡니다.천부장은 바울이 로마시민이라는 것을 알고는 바울의 요청대로 로마법정에서 재판을 받도록 당시 로마총독부가 있던 가이사랴로 바울을 보냅니다.그 로마총독이 22절에 나온 벨릭스입니다.본디오 빌라..

사도행전 2024.06.26

사도행전19장8절-12절 (광대한 문이 열리다) 수요기도회

사도행전에서는 우선 예수님의 대속으로 열린 구원의 길이 어떻게 세계를 향해 펼쳐지는지를 보아야 합니다.그리고 등장하는 성도들에서 우리 믿음에 적용되는 부분들을 찾으면 되겠죠.지금도 시대는 다르지만 사도행전과 똑같이 구원의 역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복음 전파에 차질을 빚었던 사건을 살펴보았습니다.바울과 바나바가 계획했던 2차 전도여행은 마가를 동행하냐 아니냐의 문제로 팀이 갈라지게 됩니다.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구브로섬으로 향했죠.구브로는 현재 지중해에 있는 키프러스섬입니다.거기에 지금도 바나바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실라와 함께 소아시아로 향한 바울사도는 마게도냐 환상을 보고 유럽으로 선교지를 바꾸게 되었죠.그리고 빌립보, 베뢰아, 데살로니가, 고린도 등지를 다니며 복음을 전합니다.선..

사도행전 2024.06.12

갈등이 생길 때 (사도행전15장46절-41절) 수요기도회

서로 의견이 충돌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어떤 길이 더 좋을지 하나님의 뜻을 모를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오늘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 계획을 세우다 큰 의견 충돌을 일으킵니다.그때 상황을 좀 살펴보고 우리의 믿음에도 잘 적용해 보겠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하늘에서 자기를 부르시는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했던 말씀을 보았습니다.1) 그 후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칩니다.안디옥교회가 얼마나 모범적으로 예수님을 믿었던지 안디옥 성도들에게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이 붙게 됩니다.안디옥 교인들의 삶이 어땠길래 사람들이 뭔가를 달리 느끼고 그런 이름을 붙였을까요?보통 사람들의 삶의 기준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일 것입니다.우리 부모세대 성도들을 생각해 보면 사람들..

사도행전 2024.06.05

사도행전1장1절-9절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5,6월은 매일성경 진도에 따라 사도행전을 함께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1. 사도행전은 바울의 주치의 누가가 기록했습니다.1절,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이라고 시작하죠.이걸 보면 이 글은 데오빌로를 위해서 썼다는 걸 알 수 있죠.그리고 이전에 데오빌로에게 보낸 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 글이 무엇일까요?바로 누가복음입니다.누가복음 1장3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그리스도에 대한)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그러니까 이 두 편의 성경은 저자가 같다는 것이죠.그리고 그 저자가 누가라는 것은 일찍이 교회사에서 인정된 사실입니다.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데오빌로와 이방인 성도들을 대상으로 기록한 성경인 것이죠.본서를..

사도행전 2024.05.04

창립주일설교-사마리아교회의 기쁨 (사도행전8장1절-8절)

우리교회 창립14주년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힘을 다해 교회를 함께 섬겨온 모든 성도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는 사람의 힘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우리교회가 14년간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또 겉으로 보기엔 외형적인 교회가 세워지지만 그 속에서 주님의 신부인 각 성도가 세워지고 양육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주님은 그렇게 신부 된 교회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데려가십니다. 세상 속에 이런 거룩한 존재가 섞여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신비한 일이죠. 우리는 태어나 보니 동네에 이미 많은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척하기 전에는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는지 잘 몰랐습니다. 오늘 우리교회 창립주일이지만 사마리아땅에 교회..

사도행전 2024.02.22

사도행전9장1절-22절 (바울의 회심)

https://www.youtube.com/watch?v=0TDq9QM8dAI 성도들 가운데는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나 회심을 했다고 간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왠지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죠. 법무법인 세0 의 대표변호사인 김0 식변호사의 그런 회심 간증이 있습니다. 김변호사는 기독교에 대해 지독한 반감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방위병으로 근무하다 밥퍼목사인 최0 도 목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둘의 대화는 항상 김변호사가 기독교 교리를 공박하다 끝났습니다. 어느날 다방에서 김변호사는 어김없이 기독교가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이라며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한 전기에 감전된 듯 머릿속 회로가 끊겨 멍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려보니 신기하게..

사도행전 2022.06.07

사도행전7장54절-60절 (스데반의 순교)

https://www.youtube.com/watch?v=B39UEPGsOOQ 예루살렘 교회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불명예스러운 죽음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반대로 명예로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 초대교회는 두 파벌 간의 갈등을 은혜롭게 해결하고 다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살림을 전담할 일곱명의 집사들을 선출하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에 집중하게 되었죠. 그런데 일곱 집사 중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 돌에 맞아 죽은 것입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해서 칭찬받던 스데반의 난데없는 죽음에 교회는 또 한번 충격에 빠졌을 것입니다. 스데반은 교회 역사 최초의 순교자가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교는 김동리의 소설..

사도행전 2022.05.31

사도행전6장1절-7절 (일곱 집사를 세움)

성경은 개인의 신앙보다 교회의 신앙에 더 비중을 두고 가르칩니다. 교회의 신앙이 개인의 신앙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교회를 다니는 것은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는 것만큼 귀합니다. 좋은 교회는 좋은 성도들이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우리교회가 그렇게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좋은 교회의 모델을 보여줄 뿐 아니라 교회에서 발생되는 여러 문제도 보여줍니다. 지난 주에는 나쁜 의도로 헌신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부부를 극단적으로 징계하신 뒤 교회는 다시 부흥했습니다. 오늘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는 답을 요구하는 것이니 풀면 됩니다. 교회 문제는 가정이나 사회 공동체에서 생기는 문제와 뿌리가 같습니다. 성경에서 교회 문제를 풀어가는 걸 보면 우리..

사도행전 2022.05.24

사도행전5장1절-11절 (아나니아와 삽비라)

https://www.youtube.com/watch?v=tQAztNsIrkA 다시 사도행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몇 주간 사도행전 말씀에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지난 주 가정에서 많이 사랑하다 오셨나 모르겠습니다. 가족을 계속 사랑으로 보듬고 가정을 잘 세워가시길 축복드립니다. 지혜의 잠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잠언14장1절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아무리 초라한 가정이고 짐이 되는 가족이라 해도 내게 주신 것들을 감사하며 아끼고 가꾸면 그런 집은 하나님이 반드시 세워주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인생의 집을 마구 헐어버린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교회에 열심을 가졌다가 벌어진 일이니 충격적이죠. 오늘 아나니아부부의 사건이 받아들이기엔 좀 쓰지만 그..

사도행전 2022.05.19

사도행전3장1절-10절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https://www.youtube.com/watch?v=BxgSL3xocME 지난 주 오순절의 성령강림과 예루살렘교회의 탄생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주 말씀은 구원의 전과정과 구원받은 교회의 모습을 조감도처럼 한 눈에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걷지 못했던 한 성도의 구원에 집중됩니다. 마치 드론으로 찍은 영상이 마을 전체를 보여주다 점점 한 집을 향해 다가가 그 집을 자세히 보여주는 것과 같은 것이죠. 오늘 말씀에서 삼천명의 구원이 아닌 나 한 사람의 구원에 관심을 기울이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베드로와 요한이 행한 기적의 의미를 먼저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들어가다 미문이라는 문에 앉아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사도행전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