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하 29

사울이 가고 다윗이 온다(사무엘하1장1절-12절) 송구영신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이하는 시간 앞에 있습니다. 올해를 뒤돌아보면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모두 잘 이겨낸 것을 감사 드립니다. 올해 마지막 끝에 와서 안타까운 죽음의 소식이 들려왔죠. 이선0배우의 갑작스런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에 제가 이선0씨가 남자 배우들 몇 명과 해외여행을 다니는 프로를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선0씨를 보면서 좀 의아했습니다. 기름기가 쫙 빠진 까칠해진 얼굴과 무표정을 넘어 공허한 표정이 마치 나는 세상에 아무 낙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 사람도 삶이 참 무거웠나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 도봉구 한 아파트 화재로 생명을 잃은 한 가장의 소식도 너무 마음이 아팠죠. 불길을 피해 7개월 된 딸을 이불에 ..

사무엘상하 2024.01.05

사무엘하9장1절-13절 (다윗과 므비보셋)

얼마 전 ‘이민 생활 십년이 넘어도 왜 영어를 못할까’ 라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십년 기러기아빠가 아내와 아이들이 공부하는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오랜 만에 만난 아내와 둘만의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떠났는데 그만 설레는 여행기분을 잡치고 말았습니다. 영국 입국심사대에서 아내가 영어를 못해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십년을 캐나다에 살면서 아직도 영어를 못하냐’며 아내의 자존심을 긁는 소리를 하고만 것입니다. 결론은 ‘이민 생활 기간과 영어는 관계가 없다’ 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안 쓰고 온 종일 한국 사람들만 상대하면 삼십년이 지나도 영어를 못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바꾸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교회생활 십년이 넘어도 왜 성경을 모를까’ 늘 세상살이에 바쁘고 세상 사람들과만 말하고 살기 ..

사무엘상하 2018.04.18